노 대통령 “사학법 연계는 인질 정치”

입력 2007.05.0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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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인질 정치, 매관매직 등의 용어를 써가며 작심하고 한나라당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적반하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엄청난 국가적 손실이 눈에 뻔히 보이는데 이런 걸 무산시킨 국회가 과연 국회입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노기 섞인 말을 쏟아냈습니다.

어제 끝난 임시국회에서 로스쿨법안 등 민생법안 처리가 무산된 것을 두고 한 말입니다.

노 대통령은 이렇게 된 책임이 한나라당에 있다고 정면비판했습니다.

사학법 처리를 인질로 잡고 정치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한나라당의 사학법 연계전략인데 일종의 한나라당의 지금 전략이 인질정치 내지 파업정치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의 이 같은 국정 발목잡기엔 한나라당 대선주자들도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을 겨냥해 공천비리는 가장 악질적 부패범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적반하장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노 대통령의 발언은 정국 파탄의 원죄를 감추고 국정실패 책임을 한나라당에 뒤집어 씌우려는 치밀하게 계산된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국민들이 정치권 상황을 알아야 비판도 한다며 청와대 브리핑 등을 통해 공천비리, 국회 법안처리 상황 등을 적극 알리라고 지시했습니다. 여론전을 벌이 겠다는 겁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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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 “사학법 연계는 인질 정치”
    • 입력 2007-05-01 21: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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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인질 정치, 매관매직 등의 용어를 써가며 작심하고 한나라당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적반하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조재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엄청난 국가적 손실이 눈에 뻔히 보이는데 이런 걸 무산시킨 국회가 과연 국회입니까?'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노기 섞인 말을 쏟아냈습니다. 어제 끝난 임시국회에서 로스쿨법안 등 민생법안 처리가 무산된 것을 두고 한 말입니다. 노 대통령은 이렇게 된 책임이 한나라당에 있다고 정면비판했습니다. 사학법 처리를 인질로 잡고 정치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노무현 대통령: "한나라당의 사학법 연계전략인데 일종의 한나라당의 지금 전략이 인질정치 내지 파업정치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의 이 같은 국정 발목잡기엔 한나라당 대선주자들도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을 겨냥해 공천비리는 가장 악질적 부패범죄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적반하장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노 대통령의 발언은 정국 파탄의 원죄를 감추고 국정실패 책임을 한나라당에 뒤집어 씌우려는 치밀하게 계산된 것입니다." 노 대통령은 국민들이 정치권 상황을 알아야 비판도 한다며 청와대 브리핑 등을 통해 공천비리, 국회 법안처리 상황 등을 적극 알리라고 지시했습니다. 여론전을 벌이 겠다는 겁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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