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병진 씨가 경찰에 출두해 여대생 성폭행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주병진 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강수사를 지시하고 일단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배원열 프로듀서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출국 금지조치까지 신청됐던 주병진 씨가 어제 오후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주 씨 측근은 카메라 앞에서 주 씨의 얼굴을 최대한 가리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카메라 앞에 선 주 씨는 일단 피곤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주병진(41살/연예인 겸 사업가): 지금 극도로 피곤해 있기 때문에 제가 혈압이 좀 있고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
잠이 안 오고, 도대체가...
⊙기자: 주 씨는 또 이 사건에 대해 언론이 너무 앞서가는 것 같다며 말을 최대한 아꼈습니다.
⊙주병진(41살): 너무 앞서가고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당황스럽고, 또 그것이 와전되고 또 부풀려지고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최대한 자제토록 하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자신을 고소한 상대 여성과의 합의에 대해서는 답을 미루었습니다.
⊙기자: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주병진(41살): 자세한 내용은 그런 여러 가지 사건에 관련된 내용은 제가 말씀드렸듯이 경찰과 검찰수사 이후에 검찰이나 경찰에 의해서 밝혀질 것입니다.
⊙기자: 한편 피해여성은 성폭행을 당했다는 애초의 진술을 번복했다가 또 다시 바꾸는 등 일관성 없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경찰관계자: 자기 말로는 열 받아서 그랬대요. 여자분이 갑자기 심경의 변화가 온거야. 주병진 씨가 부인을 하고 그런 거 거짓말 하니까... 자기는 (주병진 씨가) 사실대로 얘기할줄 알았데...
⊙기자: 여대생 K씨는 지난 19일 새벽 서울 한남동 모 호텔 주차장에 세워둔 주 씨의 벤츠승용차 안에서 주 씨가 자신을 때리고 강제로 성폭행 했다며 주 씨를 고소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주 씨는 성관계는 있었지만 합의 하에 이루어졌다며 K씨와는 엇갈린 진술을 했습니다.
또 K씨 몸에 난 상처는 술을 한 잔 더 하러 가자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생긴 것이라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범행 경위를 놓고 양측의 진술이 엇갈릴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진술에도 일관성이 없다며 일단 오늘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하고 보강수사를 지시했습니다.
KBS뉴스 배원열입니다.
경찰은 주병진 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강수사를 지시하고 일단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배원열 프로듀서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출국 금지조치까지 신청됐던 주병진 씨가 어제 오후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주 씨 측근은 카메라 앞에서 주 씨의 얼굴을 최대한 가리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카메라 앞에 선 주 씨는 일단 피곤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주병진(41살/연예인 겸 사업가): 지금 극도로 피곤해 있기 때문에 제가 혈압이 좀 있고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
잠이 안 오고, 도대체가...
⊙기자: 주 씨는 또 이 사건에 대해 언론이 너무 앞서가는 것 같다며 말을 최대한 아꼈습니다.
⊙주병진(41살): 너무 앞서가고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당황스럽고, 또 그것이 와전되고 또 부풀려지고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최대한 자제토록 하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자신을 고소한 상대 여성과의 합의에 대해서는 답을 미루었습니다.
⊙기자: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주병진(41살): 자세한 내용은 그런 여러 가지 사건에 관련된 내용은 제가 말씀드렸듯이 경찰과 검찰수사 이후에 검찰이나 경찰에 의해서 밝혀질 것입니다.
⊙기자: 한편 피해여성은 성폭행을 당했다는 애초의 진술을 번복했다가 또 다시 바꾸는 등 일관성 없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경찰관계자: 자기 말로는 열 받아서 그랬대요. 여자분이 갑자기 심경의 변화가 온거야. 주병진 씨가 부인을 하고 그런 거 거짓말 하니까... 자기는 (주병진 씨가) 사실대로 얘기할줄 알았데...
⊙기자: 여대생 K씨는 지난 19일 새벽 서울 한남동 모 호텔 주차장에 세워둔 주 씨의 벤츠승용차 안에서 주 씨가 자신을 때리고 강제로 성폭행 했다며 주 씨를 고소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주 씨는 성관계는 있었지만 합의 하에 이루어졌다며 K씨와는 엇갈린 진술을 했습니다.
또 K씨 몸에 난 상처는 술을 한 잔 더 하러 가자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생긴 것이라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범행 경위를 놓고 양측의 진술이 엇갈릴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진술에도 일관성이 없다며 일단 오늘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하고 보강수사를 지시했습니다.
KBS뉴스 배원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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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병진 경찰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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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11-22 20:00:00
⊙앵커: 주병진 씨가 경찰에 출두해 여대생 성폭행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주병진 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강수사를 지시하고 일단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배원열 프로듀서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출국 금지조치까지 신청됐던 주병진 씨가 어제 오후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주 씨 측근은 카메라 앞에서 주 씨의 얼굴을 최대한 가리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카메라 앞에 선 주 씨는 일단 피곤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주병진(41살/연예인 겸 사업가): 지금 극도로 피곤해 있기 때문에 제가 혈압이 좀 있고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
잠이 안 오고, 도대체가...
⊙기자: 주 씨는 또 이 사건에 대해 언론이 너무 앞서가는 것 같다며 말을 최대한 아꼈습니다.
⊙주병진(41살): 너무 앞서가고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당황스럽고, 또 그것이 와전되고 또 부풀려지고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최대한 자제토록 하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자신을 고소한 상대 여성과의 합의에 대해서는 답을 미루었습니다.
⊙기자: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주병진(41살): 자세한 내용은 그런 여러 가지 사건에 관련된 내용은 제가 말씀드렸듯이 경찰과 검찰수사 이후에 검찰이나 경찰에 의해서 밝혀질 것입니다.
⊙기자: 한편 피해여성은 성폭행을 당했다는 애초의 진술을 번복했다가 또 다시 바꾸는 등 일관성 없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경찰관계자: 자기 말로는 열 받아서 그랬대요. 여자분이 갑자기 심경의 변화가 온거야. 주병진 씨가 부인을 하고 그런 거 거짓말 하니까... 자기는 (주병진 씨가) 사실대로 얘기할줄 알았데...
⊙기자: 여대생 K씨는 지난 19일 새벽 서울 한남동 모 호텔 주차장에 세워둔 주 씨의 벤츠승용차 안에서 주 씨가 자신을 때리고 강제로 성폭행 했다며 주 씨를 고소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주 씨는 성관계는 있었지만 합의 하에 이루어졌다며 K씨와는 엇갈린 진술을 했습니다.
또 K씨 몸에 난 상처는 술을 한 잔 더 하러 가자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생긴 것이라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범행 경위를 놓고 양측의 진술이 엇갈릴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진술에도 일관성이 없다며 일단 오늘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하고 보강수사를 지시했습니다.
KBS뉴스 배원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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