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한화측 수사 거부 공개 비난

입력 2007.05.07 (22:18) 수정 2007.05.0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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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청장이 한화측의 거짓말 탐지기 수사거부를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에 대한 모레쯤 이뤄질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 회장의 비서실장, 아들 친구 이 모씨, 그리고 한화 협력업체 대표 김 모 씨.

경찰이 쫓고 있는 달아난 김승연 회장 측의 사건 핵심 인물들입니다.

전담반까지 꾸린 경찰은 이들 모두의 출국을 금지시키고 위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해 경찰 수뇌부는 한화 측이 떳떳하면 왜 도망가냐며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하고 있는 만큼 곧 신병을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피해자 경우는 반대입니다.

그들의 요청에 따라 신변을 보호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도 피해자 6명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 당일 조직폭력배 오 씨가 실제로 때렸는지, 위협만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런 작업들은 김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신청과는 별개의 것임을 경찰은 강조했습니다.

김 회장이 사건 당일 보복 폭행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해줄 만한 경찰 나름대로의 충분한 자료는 모두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거짓말 탐지기 수사를 거부한 한화측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경찰청장 말도 수사에 성과가 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김회장에 대한 영장 신청은 보강 수사가 마무리되는대로 모레 쯤엔 이뤄질 것이란 게 경찰 안팎의 지배적인 시각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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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장, 한화측 수사 거부 공개 비난
    • 입력 2007-05-07 21:11:08
    • 수정2007-05-07 22: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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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청장이 한화측의 거짓말 탐지기 수사거부를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에 대한 모레쯤 이뤄질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 회장의 비서실장, 아들 친구 이 모씨, 그리고 한화 협력업체 대표 김 모 씨. 경찰이 쫓고 있는 달아난 김승연 회장 측의 사건 핵심 인물들입니다. 전담반까지 꾸린 경찰은 이들 모두의 출국을 금지시키고 위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해 경찰 수뇌부는 한화 측이 떳떳하면 왜 도망가냐며 가능한 방법을 모두 동원하고 있는 만큼 곧 신병을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피해자 경우는 반대입니다. 그들의 요청에 따라 신변을 보호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도 피해자 6명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 당일 조직폭력배 오 씨가 실제로 때렸는지, 위협만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런 작업들은 김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신청과는 별개의 것임을 경찰은 강조했습니다. 김 회장이 사건 당일 보복 폭행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해줄 만한 경찰 나름대로의 충분한 자료는 모두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거짓말 탐지기 수사를 거부한 한화측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경찰청장 말도 수사에 성과가 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김회장에 대한 영장 신청은 보강 수사가 마무리되는대로 모레 쯤엔 이뤄질 것이란 게 경찰 안팎의 지배적인 시각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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