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협상 본격 시동

입력 2007.05.0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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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 시장인 유럽연합, EU와의 FTA 협상 이틀째인 오늘, 양측은 모든 분과를 열어 본격적인 협상을 벌입니다.

양측은 협상 첫날인 어제부터 탐색전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협상 이틀째인 오늘 한국과 유럽연합, 양측은 상품과 서비스 등 모든 분과를 열어 본격적인 협상을 벌입니다.

오늘은 특히 통관 절차 간소화 방안과 국경 간 이동, 무역 구제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협상 초반부터 속도를 높이자는 겁니다.

<녹취> 김한수(수석대표) : "1차 협상의 목표는 협상의 기본골격을 갖추고, 협상이 효율적으로 잘 진행되도록 하는 것인데 현재까지는 매우 만족스럽다."

첫날인 어제 우리 측은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FTA를 강조하면서도, 농업 분야 등에선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측은 또한 개성공단 한국산 인정 문제를 제기한 반면 EU 측은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조하는 등 민감한 주제를 꺼내놓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베르세로(EU측 수석대표) : "협상 전반에 걸쳐서 양측이 서로 계획을 주고 받았다. 일단 협상의 첫 출발은 좋다"

EU 측은 오늘도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와 법률, 금융 등 서비스 시장 개방을 강하게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비해 우리 측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 EU의 관세를 낮추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양측은 오는 7월 2차 회의까지는 모든 쟁점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겠다는 각오여서, 오늘 협상도 비교적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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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EU FTA 협상 본격 시동
    • 입력 2007-05-08 07: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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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 시장인 유럽연합, EU와의 FTA 협상 이틀째인 오늘, 양측은 모든 분과를 열어 본격적인 협상을 벌입니다. 양측은 협상 첫날인 어제부터 탐색전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협상 이틀째인 오늘 한국과 유럽연합, 양측은 상품과 서비스 등 모든 분과를 열어 본격적인 협상을 벌입니다. 오늘은 특히 통관 절차 간소화 방안과 국경 간 이동, 무역 구제 등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협상 초반부터 속도를 높이자는 겁니다. <녹취> 김한수(수석대표) : "1차 협상의 목표는 협상의 기본골격을 갖추고, 협상이 효율적으로 잘 진행되도록 하는 것인데 현재까지는 매우 만족스럽다." 첫날인 어제 우리 측은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FTA를 강조하면서도, 농업 분야 등에선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측은 또한 개성공단 한국산 인정 문제를 제기한 반면 EU 측은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조하는 등 민감한 주제를 꺼내놓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베르세로(EU측 수석대표) : "협상 전반에 걸쳐서 양측이 서로 계획을 주고 받았다. 일단 협상의 첫 출발은 좋다" EU 측은 오늘도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와 법률, 금융 등 서비스 시장 개방을 강하게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비해 우리 측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인 EU의 관세를 낮추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양측은 오는 7월 2차 회의까지는 모든 쟁점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겠다는 각오여서, 오늘 협상도 비교적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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