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 6년 만에 증가

입력 2007.05.0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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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 감소세를 보이던 출생아 수가 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2년간 경제난 등으로 결혼을 늦추던 사람들이 많이 결혼해 출산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일 수십명의 아기가 태어나는 서울의 한 산부인과 병원.

30대 산모가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곽은선(34살) : "5년 동안 기다려서 아기를 얻게 돼서 너무 기뻐요."

30대 산모의 출산 증가로 전체 출생아 수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모두 45만2천 명, 2005년보다 만4천 명이 늘었습니다.

6년 만에 증가했습니다.

특히 30대 산모의 출산이 전체 42%인 23만8천 명으로 만8천 명이나 증가했습니다.

이에따라 지난해 산모의 평균 연령도 30.4세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애(통계청) : "출산율로 봤을 때도 30대의 출산율이 20대보다 높아졌다는 점이 이번 통계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여성 1명이 가임기간 동안 낳은 자녀수인 합계출산율도 1.08명에서 1.13명으로 다소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이런 출산 증가세는 앞으로 1,2년간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조영태(서울대 교수/인구학) : "경제적 여건 때문에 결혼.출산을 연기했던 사람들이 뒤늦게 결혼해서 출산하고 있는 것이어서 당분간은 계속 될 것."

특히 지난해 쌍춘년에 이어 올해도 이른바 황금돼지해 속설로 출산 증가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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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생아 수 6년 만에 증가
    • 입력 2007-05-08 07: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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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 감소세를 보이던 출생아 수가 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2년간 경제난 등으로 결혼을 늦추던 사람들이 많이 결혼해 출산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일 수십명의 아기가 태어나는 서울의 한 산부인과 병원. 30대 산모가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곽은선(34살) : "5년 동안 기다려서 아기를 얻게 돼서 너무 기뻐요." 30대 산모의 출산 증가로 전체 출생아 수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모두 45만2천 명, 2005년보다 만4천 명이 늘었습니다. 6년 만에 증가했습니다. 특히 30대 산모의 출산이 전체 42%인 23만8천 명으로 만8천 명이나 증가했습니다. 이에따라 지난해 산모의 평균 연령도 30.4세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애(통계청) : "출산율로 봤을 때도 30대의 출산율이 20대보다 높아졌다는 점이 이번 통계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여성 1명이 가임기간 동안 낳은 자녀수인 합계출산율도 1.08명에서 1.13명으로 다소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입니다. 이런 출산 증가세는 앞으로 1,2년간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조영태(서울대 교수/인구학) : "경제적 여건 때문에 결혼.출산을 연기했던 사람들이 뒤늦게 결혼해서 출산하고 있는 것이어서 당분간은 계속 될 것." 특히 지난해 쌍춘년에 이어 올해도 이른바 황금돼지해 속설로 출산 증가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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