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미래를 위한 수술”

입력 2007.05.08 (22:24) 수정 2007.05.0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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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수술을 마친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가 오늘 귀국해, 베일에 싸여있던 박지성의 수술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수술을 한 것은 부상이 심각해서가 아니라 선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지성의 수술에 얽힌 진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수술을 지켜보고 돌아온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는 아들의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수술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고, 성공률이 높은 무릎 연골 재생술이었습니다.

<인터뷰> 박성종(박지성 아버지) : "원래 안해도 되는 것인데. 미래를 위해 힘든 선택을 했다."

수술까지 무려 4주가 걸려, 일부 전문가들은 부상의 심각성을 우려했지만, MRI 촬영과 비자 발급 등의 절차에 시간이 소요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성종씨는 일반적인 재활기간이 최소 6개월에서 1년 사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박성종(박지성 아버지) : "빨리 회복돼서 전처럼 완벽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목발을 짚고 선 아들을 보면 아버지의 가슴은 메어집니다.

평발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극복하고, 축구종가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보기까지.

지칠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영광의 상처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인터뷰> 박성종(박지성 아버지) : "아버지로서 짠한 생각이 들었다. 빨리 낫는것이 어버이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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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미래를 위한 수술”
    • 입력 2007-05-08 21:45:47
    • 수정2007-05-09 07: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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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수술을 마친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가 오늘 귀국해, 베일에 싸여있던 박지성의 수술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수술을 한 것은 부상이 심각해서가 아니라 선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지성의 수술에 얽힌 진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수술을 지켜보고 돌아온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는 아들의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수술 방법도 비교적 간단하고, 성공률이 높은 무릎 연골 재생술이었습니다. <인터뷰> 박성종(박지성 아버지) : "원래 안해도 되는 것인데. 미래를 위해 힘든 선택을 했다." 수술까지 무려 4주가 걸려, 일부 전문가들은 부상의 심각성을 우려했지만, MRI 촬영과 비자 발급 등의 절차에 시간이 소요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성종씨는 일반적인 재활기간이 최소 6개월에서 1년 사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박성종(박지성 아버지) : "빨리 회복돼서 전처럼 완벽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목발을 짚고 선 아들을 보면 아버지의 가슴은 메어집니다. 평발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극복하고, 축구종가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보기까지. 지칠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영광의 상처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인터뷰> 박성종(박지성 아버지) : "아버지로서 짠한 생각이 들었다. 빨리 낫는것이 어버이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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