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노동·환경 탐색전’

입력 2007.05.1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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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EU와의 FTA 협상 나흘째, 오늘(10일)은 EU 측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노동과 환경 분야에 대한 탐색전이 예정돼 있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와 유럽연합, EU와의 FTA 협상 나흘째인 오늘 양측은 기술표준과 경쟁, 그리고 정부 조달분야 등에 대한 논의를 계속합니다.

특히 오늘은 EU가 최근 관련 규제를 계속 강화하고 있는 환경과 노동 분야에 대한 수석대표 간 협의도 시작합니다.

우리 대표단은 EU의 환경규제 가운데, 우리 수출에 적잖은 장애가 되고 있는 사항들을 중심으로 개선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협상에서 한, EU 양측은 모든 공산품에 대한 관세를 10년 이내에 없애자는데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농산물과 문화상품 등 민감한 품목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 전체적으로 95% 정도의 상품에 대해 관세를 없앨 계획입니다.

<녹취> 김한수(한-EU FTA 협상 수석대표) : "95%면 지금까지 FTA 협상에서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수준..."

EU는 의약품 부문에 대해서는 한미 FTA 협상 결과에 관심을 표시하며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정리해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업 분야에서 EU는 농산물의 전면 개방을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돼지고기와 오렌지, 낙농제품 등 자신들이 경쟁력을 가진 품목에 대해서는 조속한 관세 철폐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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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EU FTA, ‘노동·환경 탐색전’
    • 입력 2007-05-10 06: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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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EU와의 FTA 협상 나흘째, 오늘(10일)은 EU 측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노동과 환경 분야에 대한 탐색전이 예정돼 있습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와 유럽연합, EU와의 FTA 협상 나흘째인 오늘 양측은 기술표준과 경쟁, 그리고 정부 조달분야 등에 대한 논의를 계속합니다. 특히 오늘은 EU가 최근 관련 규제를 계속 강화하고 있는 환경과 노동 분야에 대한 수석대표 간 협의도 시작합니다. 우리 대표단은 EU의 환경규제 가운데, 우리 수출에 적잖은 장애가 되고 있는 사항들을 중심으로 개선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협상에서 한, EU 양측은 모든 공산품에 대한 관세를 10년 이내에 없애자는데 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농산물과 문화상품 등 민감한 품목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해 전체적으로 95% 정도의 상품에 대해 관세를 없앨 계획입니다. <녹취> 김한수(한-EU FTA 협상 수석대표) : "95%면 지금까지 FTA 협상에서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수준..." EU는 의약품 부문에 대해서는 한미 FTA 협상 결과에 관심을 표시하며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정리해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업 분야에서 EU는 농산물의 전면 개방을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돼지고기와 오렌지, 낙농제품 등 자신들이 경쟁력을 가진 품목에 대해서는 조속한 관세 철폐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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