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 위탁 보호제도에 대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혼이나 미혼모 등의 사정으로 친부모가 자녀를 키우지 못할 경우, 일반 가정에 위탁하는 제도인데요,
이런 아이를 무려 11명이나 친자식과 같이 키워온 부부를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종석 씨 집 거실은 온갖 장난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4살과 5살, 6살 등 개구쟁이 아이가 4명이나 있어,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젖도 떼기 전부터 키운 윤호와 동철이, 두 달 전부터 맡게 된 경민이와 민중이는 이제 스스럼없이 문씨 부부를 `엄마', `아빠'라고 부릅니다.
<현장음> "엄마"
<인터뷰> 오수례(2001년부터 가정 위탁) : "아이들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친자식 같아요. 행복해요."
가정 위탁 보호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문 씨 부부가 키운 아이들은 모두 11명.
지금은 어엿한 대학생이 된 아이도 있습니다.
<인터뷰> 문종석(2001년부터 가정 위탁) : "결혼 전부터 우리 아이는 하나만 낳고 나머지는 어려운 아이들을 키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가정 위탁 보호제도가 시작된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국내 위탁 아동은 만 2천5백여 명.
이 가운데 문씨 부부처럼, 친인척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위탁한 아이는 천 명에 불과합니다.
요즘 유명 연예인의 솔선수범으로 입양에 대한 인식도 많이 나아졌지만, 숫자는 오히려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정(팀장/경남 가정위탁보호센터) : "시설보다는 가정에서 키워지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삶의 보람이라는 문씨 부부는 더 많은 가정에서 어려운 아이들을 보살피는 기쁨을 알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이번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 위탁 보호제도에 대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혼이나 미혼모 등의 사정으로 친부모가 자녀를 키우지 못할 경우, 일반 가정에 위탁하는 제도인데요,
이런 아이를 무려 11명이나 친자식과 같이 키워온 부부를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종석 씨 집 거실은 온갖 장난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4살과 5살, 6살 등 개구쟁이 아이가 4명이나 있어,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젖도 떼기 전부터 키운 윤호와 동철이, 두 달 전부터 맡게 된 경민이와 민중이는 이제 스스럼없이 문씨 부부를 `엄마', `아빠'라고 부릅니다.
<현장음> "엄마"
<인터뷰> 오수례(2001년부터 가정 위탁) : "아이들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친자식 같아요. 행복해요."
가정 위탁 보호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문 씨 부부가 키운 아이들은 모두 11명.
지금은 어엿한 대학생이 된 아이도 있습니다.
<인터뷰> 문종석(2001년부터 가정 위탁) : "결혼 전부터 우리 아이는 하나만 낳고 나머지는 어려운 아이들을 키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가정 위탁 보호제도가 시작된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국내 위탁 아동은 만 2천5백여 명.
이 가운데 문씨 부부처럼, 친인척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위탁한 아이는 천 명에 불과합니다.
요즘 유명 연예인의 솔선수범으로 입양에 대한 인식도 많이 나아졌지만, 숫자는 오히려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정(팀장/경남 가정위탁보호센터) : "시설보다는 가정에서 키워지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삶의 보람이라는 문씨 부부는 더 많은 가정에서 어려운 아이들을 보살피는 기쁨을 알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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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 위탁제’ 가슴으로 낳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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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5-10 07:27:23
<앵커 멘트>
이번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 위탁 보호제도에 대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혼이나 미혼모 등의 사정으로 친부모가 자녀를 키우지 못할 경우, 일반 가정에 위탁하는 제도인데요,
이런 아이를 무려 11명이나 친자식과 같이 키워온 부부를 최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종석 씨 집 거실은 온갖 장난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4살과 5살, 6살 등 개구쟁이 아이가 4명이나 있어,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젖도 떼기 전부터 키운 윤호와 동철이, 두 달 전부터 맡게 된 경민이와 민중이는 이제 스스럼없이 문씨 부부를 `엄마', `아빠'라고 부릅니다.
<현장음> "엄마"
<인터뷰> 오수례(2001년부터 가정 위탁) : "아이들이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친자식 같아요. 행복해요."
가정 위탁 보호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문 씨 부부가 키운 아이들은 모두 11명.
지금은 어엿한 대학생이 된 아이도 있습니다.
<인터뷰> 문종석(2001년부터 가정 위탁) : "결혼 전부터 우리 아이는 하나만 낳고 나머지는 어려운 아이들을 키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가정 위탁 보호제도가 시작된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국내 위탁 아동은 만 2천5백여 명.
이 가운데 문씨 부부처럼, 친인척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위탁한 아이는 천 명에 불과합니다.
요즘 유명 연예인의 솔선수범으로 입양에 대한 인식도 많이 나아졌지만, 숫자는 오히려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정(팀장/경남 가정위탁보호센터) : "시설보다는 가정에서 키워지는 것이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삶의 보람이라는 문씨 부부는 더 많은 가정에서 어려운 아이들을 보살피는 기쁨을 알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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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진 기자 cej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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