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뉴스] 공짜로 듣는 알짜 강좌

입력 2007.05.14 (09:17) 수정 2007.05.14 (10: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동네 보건소 가면 무료로 운동 강좌를 들을 수 있다고 얼마 전에 전해드렸죠.

그런데 조금만 더 찾아보면 각종 취미 강좌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곳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무료 강좌라고 하면 수박 겉 핥기 식으로 내용이 별 거 없겠지 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지금이 어떤 시대입니까?

그러다간 소비자들의 외면 받기 쉽상이죠? 이지애 아나운서, 어떤 강좌들이 있나요?

<리포트>

조금만 품을 들이면 순수 교양강좌에서부터, 요리나 화장법 같이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들까지,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강좌들은 무궁무진한데요.

최근 들어 고객도 끌고, 제품도 알릴 수 있는 이른바 ‘공짜 마케팅’의 하나로 공개강좌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 학원 못지않은 최신 시설에, 강사도 수준급이지만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알짜 강좌들을 만나보시죠.

여성들이 아름다워지기 위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 바로 화장인데요.

시중에 판매되는 화장품의 종류도 많고 화장하는 방법이나 순서가 복잡한 요즘은, 나에게 딱 맞는 화장법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서울의 한 화장품 업체에서는 전문가들에게 직접 화장법을 배울 수 있는 강좌를 마련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제가 모르는 화장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장법이라던지 종류 화장품 종류라던지 그러니까 저한테 맞는 화장을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5만원의 재료비만으로 두 달간 7회 수업을 받을 수 있는데다, 1대1강의를 위해서 10명 이내의 소수인원만을 뽑고 있기 때문에, 신청자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인터뷰> 임서희(대학생) : "메이크업 학원을 다니면 너무 전문적이고 취미로 다니기도 그렇고 일단 비용도 비싼데 이런 클래스는 제품 사용해보고 싶은데 사용해볼 수 있으면서 배울수도 있으니까..."

기초화장부터 각종 색조화장까지 화장의 전 과정을 배우게 되는데요. 화장법을 배우면서, 다양한 제품을 직접 써볼 수 있습니다.

<녹취> "오렌지 같은 경우는 동양인들은 피부가 좀 노란편이기 때문에 잘 쓰면 굉장히 생기발랄한데 잘못 쓰면 오히려 얼굴 더 노랗게 떠보이게 하거든요."

또, 최근 유행하는 투명화장이나 동안화장법, 그리고 립스틱으로 볼 화장을 하는 방법처럼 자신이 가지고 있는 화장품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녹취> "이런 핑크 있잖아요 색깔 진한거, 볼 있는 부분에다 두들려줘서 믹스하시잖아요 정말 자연스러운 핑크 볼터치가 되요."

똑같아요 바르고 나면 두 달간의 수업을 마치고 나면 나만의 맞춤 화장법을 완성할 뿐 아니라 신제품 선물과, 각종 이벤트에 초대되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정은(강사) : "항상 같은 거울 보면 같은 얼굴이잖아요 정말 조그만 컬러 하나만이라도 다른 걸 쓰면 내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그런 자신감을 갖고만 돌아가셨어도 저는 이 수업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보셨다고 생각해요."

내게 맞는 커피 찾기, 커피클래스 커피문화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강좌는, 좋은 원두 고르기에서부터 집에서도 사마시는 커피처럼 커피 만드는 노하우까지, 모두 배울 수 있는데요.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커피를 시음해보는 시간입니다.

<녹취> "공기와 함께 드시면 커피의 맛을 훨씬 많이 느끼실 수 있기 때문에 후루룩 소리를 내서 마시는 거고요. 후루룩 소리를 내서 마신 다음에 바로 삼키지 마시고요. 입안에서 그 커피를 느끼세요."

커피를 마시는 방법을 자세히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커피 시음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커피도 찾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인터뷰> 최윤지(역삼동) : "새로운 맛이었는데요. 그냥 여기서 시음회 방법을 모르고 해주실 때는 굉장히 진하고 쓰기만 했는데, 여기서 말씀해주신대로 하니까 훨씬 부드럽고...아이스로 먹으면 굉장히 맛있을 것 같았어요."

한달에 한번정도 열리는 이 강좌에서는 수업이 끝난 뒤 원두커피나 무료 시음권 같은 선물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희정 : "평상시 커피를 즐겨서 마시는 편이고요. 좀 궁금했던 것, 아이스커피에 대해서 1,2가지 알게 됐다는 것 하고요. 또 이런 모임엔 처음이어서 새로운 경험이라 괜찮네요."

요리도 배우고 시식도 하고, 쿠킹클래스 무료로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요리기기 전문업체에서 마련한 이 강좌는, 손님상 차리기와 같이 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들로 이루어져있는데요.

<녹취> 전미경(강사) : "끓이는 요리들 많이 있죠 예를 들어서 가장 대표적인게 국 같은거... 그 요리자체의 맛을 살리는 비법이 뭐냐면 볶는 시간을 길게 한다는 거예요."

무엇보다, 매달 평균 보름이상 수업이 진행되고, 한식, 일식, 양식, 제빵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가 고루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인터뷰> 강미정 : "정말 유명하신 분들 선생님들 다 섭외해가지고 요일별로 그것도 한식 중식 이태리식까지 배울 수 있거든요. 퀄리티는 높으면서 수업료는 제로라는거, 그게 장점인 것 같아요."

<인터뷰> 김은혜 : "여기는 무료니까...부담 없이 와서 보고 시식도하고 좋죠.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실속도 챙기고 절약도 하는 새로운 알뜰전략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테마뉴스] 공짜로 듣는 알짜 강좌
    • 입력 2007-05-14 08:39:48
    • 수정2007-05-14 10:25:1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동네 보건소 가면 무료로 운동 강좌를 들을 수 있다고 얼마 전에 전해드렸죠. 그런데 조금만 더 찾아보면 각종 취미 강좌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곳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무료 강좌라고 하면 수박 겉 핥기 식으로 내용이 별 거 없겠지 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지금이 어떤 시대입니까? 그러다간 소비자들의 외면 받기 쉽상이죠? 이지애 아나운서, 어떤 강좌들이 있나요? <리포트> 조금만 품을 들이면 순수 교양강좌에서부터, 요리나 화장법 같이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들까지,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강좌들은 무궁무진한데요. 최근 들어 고객도 끌고, 제품도 알릴 수 있는 이른바 ‘공짜 마케팅’의 하나로 공개강좌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 학원 못지않은 최신 시설에, 강사도 수준급이지만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알짜 강좌들을 만나보시죠. 여성들이 아름다워지기 위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 바로 화장인데요. 시중에 판매되는 화장품의 종류도 많고 화장하는 방법이나 순서가 복잡한 요즘은, 나에게 딱 맞는 화장법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서울의 한 화장품 업체에서는 전문가들에게 직접 화장법을 배울 수 있는 강좌를 마련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제가 모르는 화장에 대해서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장법이라던지 종류 화장품 종류라던지 그러니까 저한테 맞는 화장을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5만원의 재료비만으로 두 달간 7회 수업을 받을 수 있는데다, 1대1강의를 위해서 10명 이내의 소수인원만을 뽑고 있기 때문에, 신청자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인터뷰> 임서희(대학생) : "메이크업 학원을 다니면 너무 전문적이고 취미로 다니기도 그렇고 일단 비용도 비싼데 이런 클래스는 제품 사용해보고 싶은데 사용해볼 수 있으면서 배울수도 있으니까..." 기초화장부터 각종 색조화장까지 화장의 전 과정을 배우게 되는데요. 화장법을 배우면서, 다양한 제품을 직접 써볼 수 있습니다. <녹취> "오렌지 같은 경우는 동양인들은 피부가 좀 노란편이기 때문에 잘 쓰면 굉장히 생기발랄한데 잘못 쓰면 오히려 얼굴 더 노랗게 떠보이게 하거든요." 또, 최근 유행하는 투명화장이나 동안화장법, 그리고 립스틱으로 볼 화장을 하는 방법처럼 자신이 가지고 있는 화장품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녹취> "이런 핑크 있잖아요 색깔 진한거, 볼 있는 부분에다 두들려줘서 믹스하시잖아요 정말 자연스러운 핑크 볼터치가 되요." 똑같아요 바르고 나면 두 달간의 수업을 마치고 나면 나만의 맞춤 화장법을 완성할 뿐 아니라 신제품 선물과, 각종 이벤트에 초대되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최정은(강사) : "항상 같은 거울 보면 같은 얼굴이잖아요 정말 조그만 컬러 하나만이라도 다른 걸 쓰면 내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는 그런 자신감을 갖고만 돌아가셨어도 저는 이 수업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보셨다고 생각해요." 내게 맞는 커피 찾기, 커피클래스 커피문화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강좌는, 좋은 원두 고르기에서부터 집에서도 사마시는 커피처럼 커피 만드는 노하우까지, 모두 배울 수 있는데요.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커피를 시음해보는 시간입니다. <녹취> "공기와 함께 드시면 커피의 맛을 훨씬 많이 느끼실 수 있기 때문에 후루룩 소리를 내서 마시는 거고요. 후루룩 소리를 내서 마신 다음에 바로 삼키지 마시고요. 입안에서 그 커피를 느끼세요." 커피를 마시는 방법을 자세히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커피 시음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커피도 찾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인터뷰> 최윤지(역삼동) : "새로운 맛이었는데요. 그냥 여기서 시음회 방법을 모르고 해주실 때는 굉장히 진하고 쓰기만 했는데, 여기서 말씀해주신대로 하니까 훨씬 부드럽고...아이스로 먹으면 굉장히 맛있을 것 같았어요." 한달에 한번정도 열리는 이 강좌에서는 수업이 끝난 뒤 원두커피나 무료 시음권 같은 선물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희정 : "평상시 커피를 즐겨서 마시는 편이고요. 좀 궁금했던 것, 아이스커피에 대해서 1,2가지 알게 됐다는 것 하고요. 또 이런 모임엔 처음이어서 새로운 경험이라 괜찮네요." 요리도 배우고 시식도 하고, 쿠킹클래스 무료로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요리기기 전문업체에서 마련한 이 강좌는, 손님상 차리기와 같이 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들로 이루어져있는데요. <녹취> 전미경(강사) : "끓이는 요리들 많이 있죠 예를 들어서 가장 대표적인게 국 같은거... 그 요리자체의 맛을 살리는 비법이 뭐냐면 볶는 시간을 길게 한다는 거예요." 무엇보다, 매달 평균 보름이상 수업이 진행되고, 한식, 일식, 양식, 제빵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가 고루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인터뷰> 강미정 : "정말 유명하신 분들 선생님들 다 섭외해가지고 요일별로 그것도 한식 중식 이태리식까지 배울 수 있거든요. 퀄리티는 높으면서 수업료는 제로라는거, 그게 장점인 것 같아요." <인터뷰> 김은혜 : "여기는 무료니까...부담 없이 와서 보고 시식도하고 좋죠.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실속도 챙기고 절약도 하는 새로운 알뜰전략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