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2승

<앵커 멘트>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의 서재응이 토론토를 맞아, 올 시즌 최고의 호투로 2승째를 올렸습니다.

서재응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로 무실점 호투하며, 제구력의 마술사라는 명성을 되찾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볼티모어전에서 3회에 조기 강판당했던 서재응.

그러나, 토론토전에선 제구력의 마술사답게 시작부터 달랐습니다.

1회와 2회를 삼자 범퇴로 처리한 서재응은 3회 들어 3타자를 모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서재응의 칼날 같은 제구력 앞에 토론토의 타선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서재응은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올 시즌 처음으로 무실점의 완벽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안타와 볼넷은 단 2개.

서재응의 호투 속에 탬파베이는 카를로스의 한점 홈런 등으로 토론토를 2대 1로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팀을 연패에서 구한 서재응은 동시에 개인통산 100번째 선발 등판을 시즌 2승째로 장식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한편, 마이너에서 빅리그 복귀를 모색하던 콜로라도의 김병현은 플로리다 말린스로 전격 트레이드됐습니다.

플로리다의 불펜투수 훌리오와 1대1로 맞바꾸면서 김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4번째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