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아 한 해 3천명…완치 가능성 있어

입력 2007.05.16 (22:12) 수정 2007.05.1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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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몸에 이상을 갖고 태어나는 신생아가 한해 3천명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선천성 기형 이젠 대부분 완치될 수 있다고 합니다.

최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1살 박모양은 몸에 피가 제대로 돌지 않는 심장 기형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부모는 제대로 자랄까 늘 노심초사했지만 두차례나 큰 수술을 받고 이젠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심장기형 어린이 보호자 :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죠.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곤 생각 못했고, 같이 죽고 싶었죠."

이처럼 몸에 이상을 갖고 태어난 신생아 수는 지난 2002년 기준으로 2,857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해 태어난 신생아 수가 49만 8천 명 정도임을 감안하면 신생아 만 명에 58명꼴입니다.

기형 유형으로는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많은 다지증이 가장 많았고, 이어 '입술 갈림증',중증 심장 기형, 다운증후군 순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선천성 기형 중에서 다운 증후군이나 무뇌증 등을 빼곤 대부분은 수술로 고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서동만(교수/서울아산병원 선천성 심장병 센터) : "심장기형의 경우 90%완치가 가능한 상황을 생각해보면 다른 기형의 경우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청성 기형은 성별로 보면 남자 아이가 만명당 63명, 여자 아이가 52명인 것으로 나타나 남아가 더 많았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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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형아 한 해 3천명…완치 가능성 있어
    • 입력 2007-05-16 21:09:08
    • 수정2007-05-16 22: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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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몸에 이상을 갖고 태어나는 신생아가 한해 3천명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선천성 기형 이젠 대부분 완치될 수 있다고 합니다. 최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1살 박모양은 몸에 피가 제대로 돌지 않는 심장 기형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부모는 제대로 자랄까 늘 노심초사했지만 두차례나 큰 수술을 받고 이젠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심장기형 어린이 보호자 :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죠.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곤 생각 못했고, 같이 죽고 싶었죠." 이처럼 몸에 이상을 갖고 태어난 신생아 수는 지난 2002년 기준으로 2,857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해 태어난 신생아 수가 49만 8천 명 정도임을 감안하면 신생아 만 명에 58명꼴입니다. 기형 유형으로는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많은 다지증이 가장 많았고, 이어 '입술 갈림증',중증 심장 기형, 다운증후군 순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선천성 기형 중에서 다운 증후군이나 무뇌증 등을 빼곤 대부분은 수술로 고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서동만(교수/서울아산병원 선천성 심장병 센터) : "심장기형의 경우 90%완치가 가능한 상황을 생각해보면 다른 기형의 경우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청성 기형은 성별로 보면 남자 아이가 만명당 63명, 여자 아이가 52명인 것으로 나타나 남아가 더 많았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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