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노사 협상 극적 타결

입력 2007.05.18 (07:55) 수정 2007.05.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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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지하철 노사협상이 오늘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지난 16일 새벽 파업 돌입 이후 46시간에 노사 자율 교섭에 의해 합의안을 도출한 것입니다.

이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부터 파업돌입 이후 첫 본 교섭에 들어간 부산지하철 노사.

지난 3월부터 시작돼 15차례에 이르는 긴 협상은 오늘 새벽을 넘기면서 쟁점 사안인 인력충원 규모 등에서 서서히 합의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2시, 노사 양측은 올해 임금 인상률 2%, 그리고 올 연말 개통 예정인 2호선 양산선 관련 인력충원 규모를 신규 충원 57명, 전보 21명 등 모두 78명으로 합의하는 한편 당초 노조측에서 주장했던 해고자 복직 부분은 철회했습니다.

노사 양측 모두 인력 충원 규모에서 당초 입장을 조금씩 양보한 것입니다.

<인터뷰> 오영환(부산교통공사 노조위원장) :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이를 방치하지 않기위해 적극 교섭에 나서..."

<인터뷰> 김구현(부산교통공사 사장) : "특히 지하철-버스 환승 시점에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부산지하철 노사협상은 파업 돌입 46시간 만에, 그리고 중재 회부 보류 시한 15시간 정도를 앞두고 노사 자율교섭으로 타결됐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조합원들이 업무에 복귀하는 오늘 정오까지는 비상운행 체계를 유지한 뒤 오후부터 전동차 운행을 정상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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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지하철 노사 협상 극적 타결
    • 입력 2007-05-18 07:09:45
    • 수정2007-05-18 08: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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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지하철 노사협상이 오늘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지난 16일 새벽 파업 돌입 이후 46시간에 노사 자율 교섭에 의해 합의안을 도출한 것입니다. 이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부터 파업돌입 이후 첫 본 교섭에 들어간 부산지하철 노사. 지난 3월부터 시작돼 15차례에 이르는 긴 협상은 오늘 새벽을 넘기면서 쟁점 사안인 인력충원 규모 등에서 서서히 합의점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2시, 노사 양측은 올해 임금 인상률 2%, 그리고 올 연말 개통 예정인 2호선 양산선 관련 인력충원 규모를 신규 충원 57명, 전보 21명 등 모두 78명으로 합의하는 한편 당초 노조측에서 주장했던 해고자 복직 부분은 철회했습니다. 노사 양측 모두 인력 충원 규모에서 당초 입장을 조금씩 양보한 것입니다. <인터뷰> 오영환(부산교통공사 노조위원장) :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이를 방치하지 않기위해 적극 교섭에 나서..." <인터뷰> 김구현(부산교통공사 사장) : "특히 지하철-버스 환승 시점에서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부산지하철 노사협상은 파업 돌입 46시간 만에, 그리고 중재 회부 보류 시한 15시간 정도를 앞두고 노사 자율교섭으로 타결됐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조합원들이 업무에 복귀하는 오늘 정오까지는 비상운행 체계를 유지한 뒤 오후부터 전동차 운행을 정상화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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