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 그가 돌아오기까지

입력 2007.05.21 (20:32) 수정 2007.05.2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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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기아의 최희섭 선수가 구름 떼 관중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까까머리 시절부터 메이저리거를 거쳐 국내로 돌아오기까지의 최희섭을 임세흠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그가, 돌아왔습니다. 첫날 잠실구장, 3만 5백 석은 매진.

둘쨋날도 3만여 명이 몰렸습니다.

첫날 5타수 무안타로 감을 잡자 못한 듯 하던 최희섭은 두번째 게임에서는 안타 2개를 쳐내며 빠르게 적응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줬습니다.

최희섭은 이미 고1 때, 막강 광주일고의 4번 타자를 맡았습니다.

<녹취> 해설 : "어제까지 타율이 5할 3푼 8리예요, 광주지역에 대형 타자가 나오겠어요. 네. 이제 1학년이예요."

당시 2학년 김병현, 3학년 서재응까지, 최희섭은 광주일고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그는 1999년 미국으로 건너갔고, 2002년 메이저리그에 오릅니다.

어이 없는 부상으로 상승세가 한풀 꺽이기도 했지만, 한 경기 3연타석 홈런도 치고 2004년과 5년에는 각각 홈런 15개 씩을 기록하며 차세대 거포를 예약합니다.

그리고 200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최희섭은 미국전 홈련 한 방으로, 국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최희섭도 조금씩 하락세를 보였고, 저니맨 - '떠돌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5년 동안 5개 팀을 전전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8년 만에 고교 시절부터 자신을 애타게 부르던 기아로, 돌아왔습니다.

그가 움직이는 곳으로, 그의 방망이가 향하는 곳으로 팬들이, 그리고 그들의 눈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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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초이’ 최희섭, 그가 돌아오기까지
    • 입력 2007-05-21 20:10:30
    • 수정2007-05-21 21:32:19
    뉴스타임
<앵커 멘트>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기아의 최희섭 선수가 구름 떼 관중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까까머리 시절부터 메이저리거를 거쳐 국내로 돌아오기까지의 최희섭을 임세흠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그가, 돌아왔습니다. 첫날 잠실구장, 3만 5백 석은 매진. 둘쨋날도 3만여 명이 몰렸습니다. 첫날 5타수 무안타로 감을 잡자 못한 듯 하던 최희섭은 두번째 게임에서는 안타 2개를 쳐내며 빠르게 적응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줬습니다. 최희섭은 이미 고1 때, 막강 광주일고의 4번 타자를 맡았습니다. <녹취> 해설 : "어제까지 타율이 5할 3푼 8리예요, 광주지역에 대형 타자가 나오겠어요. 네. 이제 1학년이예요." 당시 2학년 김병현, 3학년 서재응까지, 최희섭은 광주일고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그는 1999년 미국으로 건너갔고, 2002년 메이저리그에 오릅니다. 어이 없는 부상으로 상승세가 한풀 꺽이기도 했지만, 한 경기 3연타석 홈런도 치고 2004년과 5년에는 각각 홈런 15개 씩을 기록하며 차세대 거포를 예약합니다. 그리고 200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최희섭은 미국전 홈련 한 방으로, 국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최희섭도 조금씩 하락세를 보였고, 저니맨 - '떠돌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5년 동안 5개 팀을 전전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8년 만에 고교 시절부터 자신을 애타게 부르던 기아로, 돌아왔습니다. 그가 움직이는 곳으로, 그의 방망이가 향하는 곳으로 팬들이, 그리고 그들의 눈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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