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렇게 검찰 수사가 임박하면서 경찰 조직이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이택순 청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셉니다.
심인보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경찰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경찰 수뇌부를 비난하는 글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이택순 경찰청장을 직접 거명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자기의 책임 회피를 위해서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의심할 수 있잖아요."
경찰청은 비판글들을 실시간 삭제했지만 조직의 동요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위직 경찰의 모임인 무궁화 클럽은 오늘 밤 긴급회의를 소집해 청장 사퇴 운동을 벌일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수사기관인 경찰이 스스로 의혹을 밝히지 못하고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된 것에 대한 충격도 큽니다.
<녹취>과장급 경찰 간부 : "우리도 충분히 수사를 할 수 있는데 서울청의 모든 간부들을 검찰에 수사의뢰한다는 것이 너무 충격적입니다."
황운하 전 수사권조정팀장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은 "60년 경찰의 숙원을 스스로 포기하는 공개선언"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감찰결과 발표에 이은 경찰 내부의 진통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이렇게 검찰 수사가 임박하면서 경찰 조직이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이택순 청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셉니다.
심인보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경찰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경찰 수뇌부를 비난하는 글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이택순 경찰청장을 직접 거명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자기의 책임 회피를 위해서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의심할 수 있잖아요."
경찰청은 비판글들을 실시간 삭제했지만 조직의 동요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위직 경찰의 모임인 무궁화 클럽은 오늘 밤 긴급회의를 소집해 청장 사퇴 운동을 벌일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수사기관인 경찰이 스스로 의혹을 밝히지 못하고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된 것에 대한 충격도 큽니다.
<녹취>과장급 경찰 간부 : "우리도 충분히 수사를 할 수 있는데 서울청의 모든 간부들을 검찰에 수사의뢰한다는 것이 너무 충격적입니다."
황운하 전 수사권조정팀장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은 "60년 경찰의 숙원을 스스로 포기하는 공개선언"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감찰결과 발표에 이은 경찰 내부의 진통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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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장 물러나야”…경찰 내부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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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5-27 21:00:49

<앵커 멘트>
이렇게 검찰 수사가 임박하면서 경찰 조직이 크게 동요하고 있습니다.
이택순 청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셉니다.
심인보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경찰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경찰 수뇌부를 비난하는 글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이택순 경찰청장을 직접 거명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자기의 책임 회피를 위해서 검찰에 수사의뢰를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의심할 수 있잖아요."
경찰청은 비판글들을 실시간 삭제했지만 조직의 동요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위직 경찰의 모임인 무궁화 클럽은 오늘 밤 긴급회의를 소집해 청장 사퇴 운동을 벌일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수사기관인 경찰이 스스로 의혹을 밝히지 못하고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된 것에 대한 충격도 큽니다.
<녹취>과장급 경찰 간부 : "우리도 충분히 수사를 할 수 있는데 서울청의 모든 간부들을 검찰에 수사의뢰한다는 것이 너무 충격적입니다."
황운하 전 수사권조정팀장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은 "60년 경찰의 숙원을 스스로 포기하는 공개선언"과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감찰결과 발표에 이은 경찰 내부의 진통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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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인보 기자 n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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