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 ‘마라톤 부활’ 해법 찾기

입력 2007.05.29 (22:13) 수정 2007.05.2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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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남의 잔치로 만들지 않기 위해 한국 육상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육상계가 머리를 맞대고, 마라톤 부흥책을 내놓았지만 국내 현실과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우리 육상이 주목받을 절호의 기회입니다.

2002 한일월드컵 축구처럼 경기력까지 가미되면 금상첨화입니다.

우리 육상은 황영조와 이봉주가 세계를 제패했던 마라톤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도자들과 연맹회장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선진국형 과학적 선수관리와 여자마라톤 육성을 승부수로 택했습니다.

그러나 실현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우선, 저변이 열악합니다.

남자는 38살의 노장 이봉주의 대를 이을 유망주가 없고, 여자 선수는 16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임상규(삼성전자육상단 감독) : "여자 장거리 선수가 없습니다."

일선에선 선수들의 근성부족까지 호소합니다.

<인터뷰> 황영조(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 : "지옥 훈련을 버티는 선수가 없다."

승부수까지 위기에 놓인 우리 육상이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킬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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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육상, ‘마라톤 부활’ 해법 찾기
    • 입력 2007-05-29 21:49:31
    • 수정2007-05-29 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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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남의 잔치로 만들지 않기 위해 한국 육상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육상계가 머리를 맞대고, 마라톤 부흥책을 내놓았지만 국내 현실과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우리 육상이 주목받을 절호의 기회입니다. 2002 한일월드컵 축구처럼 경기력까지 가미되면 금상첨화입니다. 우리 육상은 황영조와 이봉주가 세계를 제패했던 마라톤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도자들과 연맹회장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선진국형 과학적 선수관리와 여자마라톤 육성을 승부수로 택했습니다. 그러나 실현가능성은 미지수입니다. 우선, 저변이 열악합니다. 남자는 38살의 노장 이봉주의 대를 이을 유망주가 없고, 여자 선수는 16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임상규(삼성전자육상단 감독) : "여자 장거리 선수가 없습니다." 일선에선 선수들의 근성부족까지 호소합니다. <인터뷰> 황영조(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 : "지옥 훈련을 버티는 선수가 없다." 승부수까지 위기에 놓인 우리 육상이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킬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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