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풀린 ‘내금강 비경’

입력 2007.05.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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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강의 백미로 손꼽히는 내금강의 관광길이 열렸습니다.

지난 98년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뒤 꼭 9년 만입니다.

이소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길을 따라 버스로 2시간.

내금강의 관문 금강문을 통과하자 크고작은 폭포 만 개로 이뤄졌다는 만폭동 계곡이 고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녹취> 김남숙(북측 관광 안내원) : "내금강의 팔담을 차례차례 보면서 이곳까지 온 자라는 경치가 너무너무 황홀해서 한바퀴 또 한바퀴 보는 중에 빠져나갈 수 없게 됐죠."

구리 기둥과 쇠사슬에 의지해 3백여년을 버틴 보덕암은 산세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룹니다.

금강산 4대 사찰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있는 표훈사.

신라 문무왕 때 창건된 고찰답게 1300여 년의 연륜이 묻어납니다.

<녹취> 김남송(북측 관광 안내원) : "외금강에 있는 산줄기들 모두 봉우리가 뾰족뾰족하고 날카롭습니다. 그런데 내금강은 둥글둥글한 게 여성적입니다."

15 미터에 이르는 한국 최대의 마애불인 묘길상이 마지막으로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내금강 일반관광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고 외금강 관람을 포함해 모두 2박 3일 일정입니다.

현대아산 측은 내금강 관광을 계기로 40만 명의 관광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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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장 풀린 ‘내금강 비경’
    • 입력 2007-05-30 07: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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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강의 백미로 손꼽히는 내금강의 관광길이 열렸습니다. 지난 98년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뒤 꼭 9년 만입니다. 이소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길을 따라 버스로 2시간. 내금강의 관문 금강문을 통과하자 크고작은 폭포 만 개로 이뤄졌다는 만폭동 계곡이 고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녹취> 김남숙(북측 관광 안내원) : "내금강의 팔담을 차례차례 보면서 이곳까지 온 자라는 경치가 너무너무 황홀해서 한바퀴 또 한바퀴 보는 중에 빠져나갈 수 없게 됐죠." 구리 기둥과 쇠사슬에 의지해 3백여년을 버틴 보덕암은 산세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룹니다. 금강산 4대 사찰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있는 표훈사. 신라 문무왕 때 창건된 고찰답게 1300여 년의 연륜이 묻어납니다. <녹취> 김남송(북측 관광 안내원) : "외금강에 있는 산줄기들 모두 봉우리가 뾰족뾰족하고 날카롭습니다. 그런데 내금강은 둥글둥글한 게 여성적입니다." 15 미터에 이르는 한국 최대의 마애불인 묘길상이 마지막으로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내금강 일반관광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고 외금강 관람을 포함해 모두 2박 3일 일정입니다. 현대아산 측은 내금강 관광을 계기로 40만 명의 관광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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