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대상 절반 가격 하락

입력 2007.05.30 (22:12) 수정 2007.05.3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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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들어 집값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특히 종부세 대상 아파트도 절반 가량은 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대표로 여져지고 있는 은마아파트.

지난달 31평 형 실거래가는 9억8천만 원입니다.

지난해 연말보다 2억 원 가까이 내렸습니다.

하지만 거래는 어쩌다 한 건 이뤄지는 정도입니다.

<인터뷰>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9월달부터 시세보다 20% 싼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나오기 때문에 무주택자들이 기존 시장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죠."

서울의 다른 주요 아파트도 값이 내리고 있기는 마찬가집니다.

지난 연말을 정점으로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으로 예상되는 고가 아파트의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부동산 업체의 조사결과, 서울, 경기지역의 시가 7억5천만 원 이상의 아파트 2채 가운데 1채는 올해 초보다 가격이 내렸습니다.

이 같은 하락 안정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채훈식 (부동산써브 리처치팀장): "수요자들이 집을 더 싼 값에 살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이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다음달 발표될 분당급 신도시와 대선 주자들이 내놓을 부동산 관련 공약은 여전히 하반기 집값을 좌우할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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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부세 대상 절반 가격 하락
    • 입력 2007-05-30 20:56:05
    • 수정2007-05-30 22: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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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들어 집값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특히 종부세 대상 아파트도 절반 가량은 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대표로 여져지고 있는 은마아파트. 지난달 31평 형 실거래가는 9억8천만 원입니다. 지난해 연말보다 2억 원 가까이 내렸습니다. 하지만 거래는 어쩌다 한 건 이뤄지는 정도입니다. <인터뷰>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9월달부터 시세보다 20% 싼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나오기 때문에 무주택자들이 기존 시장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죠." 서울의 다른 주요 아파트도 값이 내리고 있기는 마찬가집니다. 지난 연말을 정점으로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으로 예상되는 고가 아파트의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부동산 업체의 조사결과, 서울, 경기지역의 시가 7억5천만 원 이상의 아파트 2채 가운데 1채는 올해 초보다 가격이 내렸습니다. 이 같은 하락 안정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채훈식 (부동산써브 리처치팀장): "수요자들이 집을 더 싼 값에 살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이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다음달 발표될 분당급 신도시와 대선 주자들이 내놓을 부동산 관련 공약은 여전히 하반기 집값을 좌우할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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