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추가 탈당’ 신경전

입력 2007.05.30 (22:12) 수정 2007.05.30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열린우리당 의원 7명이 다음달 15일 탈당하기로 하고 동참할 세력 규합에 나섰습니다.

정세균 의장은 배반행위라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대철 상임고문과 김덕규, 문학진 등 의원 7명이 당 지도부의 통합추진전권이 끝나는 다음달 15일 탈당하기로 하고 탈당계를 작성한 뒤 세 확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정대철(열린우리당 상임고문): "탈당 이런 걸 다 공감한다 이런 뜻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해야될 것으로 본다."

탈당규모는 정동영, 김근태 두 전직의장의 동참여부에 따라 수십명 규모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당 안팎의 관측입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추가 탈당파들을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탈당을 무슨 독립운동하는 것처럼 말하고 이것이 빌미가 돼서 바깥에서 흔들어 대는 것은 대통합 위해 노력하는 동지들을 배반하는 행위입니다."

정 의장은 의원 전원에게 공개편지를 써서 개별 행동 자제를 촉구했고 권역별 의원 간담회를 시작했습니다.

친노 쪽 대선주자인 김혁규 前 경남지사도 탈당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고 초선 모임 '처음처럼'의 간사인 우상호 의원은 지금 시점에선 탈당이 무의미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대중 前 대통령은 오늘 이해찬 前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총리가 책임지고 대통합 문제를 잘 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열린우리당, ‘추가 탈당’ 신경전
    • 입력 2007-05-30 21:07:15
    • 수정2007-05-30 22:12:58
    뉴스 9
<앵커 멘트> 열린우리당 의원 7명이 다음달 15일 탈당하기로 하고 동참할 세력 규합에 나섰습니다. 정세균 의장은 배반행위라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황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대철 상임고문과 김덕규, 문학진 등 의원 7명이 당 지도부의 통합추진전권이 끝나는 다음달 15일 탈당하기로 하고 탈당계를 작성한 뒤 세 확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정대철(열린우리당 상임고문): "탈당 이런 걸 다 공감한다 이런 뜻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해야될 것으로 본다." 탈당규모는 정동영, 김근태 두 전직의장의 동참여부에 따라 수십명 규모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당 안팎의 관측입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추가 탈당파들을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탈당을 무슨 독립운동하는 것처럼 말하고 이것이 빌미가 돼서 바깥에서 흔들어 대는 것은 대통합 위해 노력하는 동지들을 배반하는 행위입니다." 정 의장은 의원 전원에게 공개편지를 써서 개별 행동 자제를 촉구했고 권역별 의원 간담회를 시작했습니다. 친노 쪽 대선주자인 김혁규 前 경남지사도 탈당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고 초선 모임 '처음처럼'의 간사인 우상호 의원은 지금 시점에선 탈당이 무의미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대중 前 대통령은 오늘 이해찬 前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총리가 책임지고 대통합 문제를 잘 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