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사상 최고…수입 제품 관세 인하 검토

입력 2007.06.0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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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침없이 치솟던 휘발유 가격이 마침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정부는 수입 석유제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 전국 주유소의 무연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리터에 7원 오른 천554원.

지난해 8월에 기록한 천548원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2월 이후 17주 연속 오른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리터에 천621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 지역이 천517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인터뷰> 이제영(서울시 성산동) : "주유소 들어오면서 항상 가격표 확인하는데, 이제 못 오겠다..."

<인터뷰> 양유철(서울시 서교동) : "대체 에너지를 좀 개발을 하던가, 계속 기름값, 세금만 올리면 어쩌라고..."

치솟는 기름값 안정을 위해 정부는 수입 석유제품에 대한 관세를 낮춰 국내 시장에서 가격 경쟁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격을 부풀리는 데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공장도 가격 공시제도도 개선해 석유 가격을 좀 더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정책의 실효성이 없다며 이번 기회에 유류세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 국제원유가격이 1배럴에 7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기름값 상승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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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값 사상 최고…수입 제품 관세 인하 검토
    • 입력 2007-06-08 2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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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거침없이 치솟던 휘발유 가격이 마침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정부는 수입 석유제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 전국 주유소의 무연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리터에 7원 오른 천554원. 지난해 8월에 기록한 천548원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2월 이후 17주 연속 오른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리터에 천621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북 지역이 천517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인터뷰> 이제영(서울시 성산동) : "주유소 들어오면서 항상 가격표 확인하는데, 이제 못 오겠다..." <인터뷰> 양유철(서울시 서교동) : "대체 에너지를 좀 개발을 하던가, 계속 기름값, 세금만 올리면 어쩌라고..." 치솟는 기름값 안정을 위해 정부는 수입 석유제품에 대한 관세를 낮춰 국내 시장에서 가격 경쟁을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격을 부풀리는 데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공장도 가격 공시제도도 개선해 석유 가격을 좀 더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정책의 실효성이 없다며 이번 기회에 유류세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 국제원유가격이 1배럴에 7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돼 기름값 상승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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