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에 장대비’…농작물 ‘쑥대밭’

입력 2007.06.0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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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와 경상북도 지역에선 오후에 우박이 퍼붓듯이 쏟아졌습니다.

수확을 앞둔 농작물의 피해가 컸습니다.

남범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바람에 섞인 우박이 도로 위로 세차게 쏟아집니다.

도로가 금새 우박으로 하얗게 바뀌었습니다.

건물 옥상에도 얼음 덩어리 같은 우박이 쏟아지듯 퍼붓습니다.

<인터뷰> 피해 주민 : "우박이 이만큼씩 해 막 떨어지더라구 막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우박은 직경 0.5cm에서 큰 것은 어른 엄지손톱만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국지적으로 쏟아진 우박은 밭고랑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양이었습니다.

오후부터 쏟아진 우박으로 한창 자라고 있던 농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고추와 옥수수 등이 꺾이고 부러졌습니다.

강원도에서만 인제와 횡성 등 6개 시군에서 5백여 헥타르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경북 북부 지역에도 우박이 쏟아져 애써 키운 밭작물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영양에서는 수확을 10여 일 앞둔 담뱃잎이 모두 떨어져 쓸모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황태구(경북 안동시 와룡면) : "30분이 안되서 몇 천 평이 이렇게 망가졌다."

안동과 봉화 등 경북 북부지역 9개 시군에서 5천 여헥타르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우박에 농민들만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남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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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박에 장대비’…농작물 ‘쑥대밭’
    • 입력 2007-06-08 21:25:15
    뉴스 9
<앵커 멘트> 강원도와 경상북도 지역에선 오후에 우박이 퍼붓듯이 쏟아졌습니다. 수확을 앞둔 농작물의 피해가 컸습니다. 남범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비바람에 섞인 우박이 도로 위로 세차게 쏟아집니다. 도로가 금새 우박으로 하얗게 바뀌었습니다. 건물 옥상에도 얼음 덩어리 같은 우박이 쏟아지듯 퍼붓습니다. <인터뷰> 피해 주민 : "우박이 이만큼씩 해 막 떨어지더라구 막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우박은 직경 0.5cm에서 큰 것은 어른 엄지손톱만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국지적으로 쏟아진 우박은 밭고랑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양이었습니다. 오후부터 쏟아진 우박으로 한창 자라고 있던 농작물 피해가 컸습니다. 고추와 옥수수 등이 꺾이고 부러졌습니다. 강원도에서만 인제와 횡성 등 6개 시군에서 5백여 헥타르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경북 북부 지역에도 우박이 쏟아져 애써 키운 밭작물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영양에서는 수확을 10여 일 앞둔 담뱃잎이 모두 떨어져 쓸모없게 됐습니다. <인터뷰> 황태구(경북 안동시 와룡면) : "30분이 안되서 몇 천 평이 이렇게 망가졌다." 안동과 봉화 등 경북 북부지역 9개 시군에서 5천 여헥타르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쏟아진 우박에 농민들만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남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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