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여름 투쟁’ 본격화

입력 2007.06.0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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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동계의 여름투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타워크레인 노조의 파업에 이어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을 결의했고 민주노총도 이달 하순쯤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박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의료노조가 사용자 단체와의 협상 결렬로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조합원 5만 명이 오는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부 사립대 병원이 산별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병원의 영리법인화 등 의료법 개정을 막는 것도 파업의 목표입니다.

<인터뷰> 홍명옥(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국민의 건강을 돈으로 사고파는 이번 의료법 폐기와 보건의료노조 산별 5대협약 쟁취를 위해 26일부터 보건의료노조는 파업에 돌입합니다."

타워크레인 노조도 닷새째 파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도권 재건축 단지와 판교신도시 등 대형 건설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타워크레인 노조는 현재 임대 사업자 단체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무기한 파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기석(전국건설노동조합 사무차장) : "저희들의 10시간 노동,강제노동을 법상에 있는 8시간 노동으로 해서 2시간은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해서 풀자 강제노동시간을 철폐하자 이겁니다."

현대ㆍ기아차 등 조합원 15만 명의 금속산업노조도 오는 27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오는 29일에는 한미 FTA 체결 저지를 위해 민주노총이 30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전국 노동자 대회를 열 예정이어서 올해 노사정 갈등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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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계 ‘여름 투쟁’ 본격화
    • 입력 2007-06-08 21:30:23
    뉴스 9
<앵커 멘트> 노동계의 여름투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타워크레인 노조의 파업에 이어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을 결의했고 민주노총도 이달 하순쯤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박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건의료노조가 사용자 단체와의 협상 결렬로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조합원 5만 명이 오는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부 사립대 병원이 산별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병원의 영리법인화 등 의료법 개정을 막는 것도 파업의 목표입니다. <인터뷰> 홍명옥(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국민의 건강을 돈으로 사고파는 이번 의료법 폐기와 보건의료노조 산별 5대협약 쟁취를 위해 26일부터 보건의료노조는 파업에 돌입합니다." 타워크레인 노조도 닷새째 파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도권 재건축 단지와 판교신도시 등 대형 건설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타워크레인 노조는 현재 임대 사업자 단체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무기한 파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기석(전국건설노동조합 사무차장) : "저희들의 10시간 노동,강제노동을 법상에 있는 8시간 노동으로 해서 2시간은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해서 풀자 강제노동시간을 철폐하자 이겁니다." 현대ㆍ기아차 등 조합원 15만 명의 금속산업노조도 오는 27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오는 29일에는 한미 FTA 체결 저지를 위해 민주노총이 30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전국 노동자 대회를 열 예정이어서 올해 노사정 갈등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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