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활건 ‘검증 공방’…쟁점과 전망

입력 2007.06.1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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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 대선주자는 경선 후보등록 첫날부터 치열한 검증 공방으로 맞섰습니다.

퇴로가 없는 외길 승부의 쟁점은 무엇인지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박근혜 두 대선주자는 경선 등록 첫날부터 검증 공방과 관련해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녹취> 이명박(전 서울시장) : "참으로 참기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은 당 밖이 아니라 당 안의 우군이 네거티브 공세에 여념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녹취>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어차피 우리가 안 해도 본선에 가면 더 가혹하고 철저한 검증이 기다리고 있다."

박 전 대표 측은 BBK 의혹은 예고편에 불과하다며 이 전시장에 대한 전방위 검증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김경준 전 BBK사장과 그 누나 에리카 김과는 어떤 관계인지,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실소유자는 누구이고 병역 문제와 선거법 위반 등은 어떤 내용인지 검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전 시장 측은 박 전 대표 측이 여권으로부터 자료를 받는 등 연계 의혹이 있다며 맞검증 준비에 나섰습니다.

정수장학회의 비리 의혹은 없는지, 박 전대표의 외곽조직이라는 이른바 논현동 팀의 실체는 무엇이고 정치자금 출처는 어디인지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밖에 한반도 대운하와 열차 페리 등 공약, 그리고 경선의 세부 규칙을 둘러싸고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두 진영이 첫날부터 70일 간의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당내 일각에선 갈등이 심화돼 경선이 끝나도 양 진영이 다시 뭉치지 못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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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활건 ‘검증 공방’…쟁점과 전망
    • 입력 2007-06-11 20: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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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 대선주자는 경선 후보등록 첫날부터 치열한 검증 공방으로 맞섰습니다. 퇴로가 없는 외길 승부의 쟁점은 무엇인지 이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박근혜 두 대선주자는 경선 등록 첫날부터 검증 공방과 관련해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녹취> 이명박(전 서울시장) : "참으로 참기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은 당 밖이 아니라 당 안의 우군이 네거티브 공세에 여념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녹취>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어차피 우리가 안 해도 본선에 가면 더 가혹하고 철저한 검증이 기다리고 있다." 박 전 대표 측은 BBK 의혹은 예고편에 불과하다며 이 전시장에 대한 전방위 검증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김경준 전 BBK사장과 그 누나 에리카 김과는 어떤 관계인지,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실소유자는 누구이고 병역 문제와 선거법 위반 등은 어떤 내용인지 검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전 시장 측은 박 전 대표 측이 여권으로부터 자료를 받는 등 연계 의혹이 있다며 맞검증 준비에 나섰습니다. 정수장학회의 비리 의혹은 없는지, 박 전대표의 외곽조직이라는 이른바 논현동 팀의 실체는 무엇이고 정치자금 출처는 어디인지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밖에 한반도 대운하와 열차 페리 등 공약, 그리고 경선의 세부 규칙을 둘러싸고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두 진영이 첫날부터 70일 간의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당내 일각에선 갈등이 심화돼 경선이 끝나도 양 진영이 다시 뭉치지 못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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