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병역특례업체 300여 곳 정밀 조사 착수

입력 2007.06.1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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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병역특례 비리수사를 3백여개 업체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전방위 정밀수사에 나선 배경을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정밀 수사 대상으로 삼은 업체는 모두 3백여 곳 정도입니다.

그동안 검찰이 병무청과 함께 실시했던 서울소재 병역특례업체 천 4백여 곳에 대한 1차 조사에서 의심스런 부분이 발견된 업체들입니다.

수사 대상은 출퇴근 기록부를 한꺼번에 작성하거나, 지급했던 임금을 다시 거둬들이는 등 병역특례자가 비정상적으로 근무했을 가능성이 있는 업체입니다.

지금까지 첩보 등에 의해 압수수색 등 검찰 수사가 이뤄진 업체가 70여 개였던 점에 비추면 수사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됩니다.

특히 검찰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로 수사대상이 될만한 업체 300여 곳의 윤곽을 알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밀 수사가 병역 특례 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라는 의미를 강하게 갖게 해 주는 부분입니다.

아울러 검찰은 사회 지도층 인사가 관련된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이 있으면 언제든지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한명관(서울 동부지검 차장검사): "사회 지도층인사에 대한 자료를 종합해서 언론에 제공하겠다."

검찰은 병역 특례 비리에 대한 수사를 다음달 말까지 마무리 짓고,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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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병역특례업체 300여 곳 정밀 조사 착수
    • 입력 2007-06-13 21:11:28
    뉴스 9
<앵커 멘트> 검찰이 병역특례 비리수사를 3백여개 업체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전방위 정밀수사에 나선 배경을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정밀 수사 대상으로 삼은 업체는 모두 3백여 곳 정도입니다. 그동안 검찰이 병무청과 함께 실시했던 서울소재 병역특례업체 천 4백여 곳에 대한 1차 조사에서 의심스런 부분이 발견된 업체들입니다. 수사 대상은 출퇴근 기록부를 한꺼번에 작성하거나, 지급했던 임금을 다시 거둬들이는 등 병역특례자가 비정상적으로 근무했을 가능성이 있는 업체입니다. 지금까지 첩보 등에 의해 압수수색 등 검찰 수사가 이뤄진 업체가 70여 개였던 점에 비추면 수사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됩니다. 특히 검찰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로 수사대상이 될만한 업체 300여 곳의 윤곽을 알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밀 수사가 병역 특례 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라는 의미를 강하게 갖게 해 주는 부분입니다. 아울러 검찰은 사회 지도층 인사가 관련된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이 있으면 언제든지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한명관(서울 동부지검 차장검사): "사회 지도층인사에 대한 자료를 종합해서 언론에 제공하겠다." 검찰은 병역 특례 비리에 대한 수사를 다음달 말까지 마무리 짓고,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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