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노조 파업 또 유보

입력 2000.11.3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전력 노조가 또 다시 파업을 유보했습니다.
한국전력의 구조 개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의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앙노동위원회의 특별조정으로 한전 노조의 파업이 다시 유보됐습니다.
우려했던 전력공급 차질 사태는 피하게 된 것입니다.
⊙김원배(중앙노동위원회 삼임위원): 한국전력 노사는 쟁점 사안에 대한 추가적인 협의를 위하여 특별조정위원회의 조정기간을 2000년 12월 3일까지 연장요청에 합의한다
⊙기자: 한전 노조 집행부는 파업유보 즉시 농성에 들어가는 등 파업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오경호(한전 노조위원장): 한전 분할매각 방침을 강행할 경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공동 투쟁 일정에 따라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다.
⊙기자: 그러나 오늘 각 지부별로 예정됐던 보고대회마저 제대로 치러지지 않을 정도로 파업의 동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게 회사측의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한전구조개편이 급류를 타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음 달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될 것이 확실시 되고 내년 상반기쯤에는 발전 부문이 분리되는 것을 시작으로 거대 독점 공기업인 한전의 구조 개편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희범(산자부 자원정책실장): 전력산업 구조개편하고 관련해 가지고 일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마는 정부는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해 가지고 부작용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한국전력의 구조개편 진전은 한국통신과 담배인삼공사 등 다른 공기업의 민영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의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전력 노조 파업 또 유보
    • 입력 2000-11-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국전력 노조가 또 다시 파업을 유보했습니다. 한국전력의 구조 개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의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앙노동위원회의 특별조정으로 한전 노조의 파업이 다시 유보됐습니다. 우려했던 전력공급 차질 사태는 피하게 된 것입니다. ⊙김원배(중앙노동위원회 삼임위원): 한국전력 노사는 쟁점 사안에 대한 추가적인 협의를 위하여 특별조정위원회의 조정기간을 2000년 12월 3일까지 연장요청에 합의한다 ⊙기자: 한전 노조 집행부는 파업유보 즉시 농성에 들어가는 등 파업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오경호(한전 노조위원장): 한전 분할매각 방침을 강행할 경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공동 투쟁 일정에 따라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다. ⊙기자: 그러나 오늘 각 지부별로 예정됐던 보고대회마저 제대로 치러지지 않을 정도로 파업의 동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게 회사측의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한전구조개편이 급류를 타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음 달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될 것이 확실시 되고 내년 상반기쯤에는 발전 부문이 분리되는 것을 시작으로 거대 독점 공기업인 한전의 구조 개편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희범(산자부 자원정책실장): 전력산업 구조개편하고 관련해 가지고 일부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마는 정부는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해 가지고 부작용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한국전력의 구조개편 진전은 한국통신과 담배인삼공사 등 다른 공기업의 민영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의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