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년 가까이 담배꽁초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자치단체가 있습니다.
시민들과 단속반사이의 마찰도 끊이지 않는다는데요.
경기도 파주시의 단속현장에 이동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
경기도 파주시의 번화가. 담배를 피운 뒤 길거리에 버린 40대 남성이 단속반에 포착됐습니다.
그러나 버리지 않았다고 버티길 30여분.
<녹취> 담배꽁초 투기자 : "왜 이렇게 어려운 사람만 잡고 이래요? 내가 버렸다는 증거를 보여줘요."
다른 도시에서는 괜찮은 데 왜 유독 파주시만 유난을 떠냐며 거칠게 항의 합니다.
막무가내로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다 이내 도망치듯 사라집니다.
<녹취> "아! 그러면 마음대로 해봐요.무슨 헌법에 있는 것도 아니고. (차번호 조회해서 신분 알아내)"
꽁초 단속은 밤이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적발된 한 20대 남성이 5만원이 부과된 과태료 통지서를 낚아채 땅바닥에다 내동댕이칩니다.
<녹취> "내일도 나와서 또 단속 해봐."
단속 현장에서 공무원과 몸싸움을 하던 이 남성은 경찰서에 와서도 여전히 소란입니다.
<녹취> "나 갈테니 차비 줘 봐~"
파주시는 전국 처음으로 지난해 8월부터 전체 공무원 천여명 가운데 600여명을 담배 꽁초 단속에 투입했습니다.
그동안 적발된 투기자가 3천여 명에 부과한 과태료가 1억6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황이헌(파주시청 청소과) : "아직 현장에서 이해를 못하는 시민들이 많아 위해를 당하기도 한다."
파주시의 적극적인 담배 꽁초 단속은 전국 40여개 자치단체가 벤치 마킹 할 정도로 획기적인 시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1년 가까이 담배꽁초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자치단체가 있습니다.
시민들과 단속반사이의 마찰도 끊이지 않는다는데요.
경기도 파주시의 단속현장에 이동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
경기도 파주시의 번화가. 담배를 피운 뒤 길거리에 버린 40대 남성이 단속반에 포착됐습니다.
그러나 버리지 않았다고 버티길 30여분.
<녹취> 담배꽁초 투기자 : "왜 이렇게 어려운 사람만 잡고 이래요? 내가 버렸다는 증거를 보여줘요."
다른 도시에서는 괜찮은 데 왜 유독 파주시만 유난을 떠냐며 거칠게 항의 합니다.
막무가내로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다 이내 도망치듯 사라집니다.
<녹취> "아! 그러면 마음대로 해봐요.무슨 헌법에 있는 것도 아니고. (차번호 조회해서 신분 알아내)"
꽁초 단속은 밤이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적발된 한 20대 남성이 5만원이 부과된 과태료 통지서를 낚아채 땅바닥에다 내동댕이칩니다.
<녹취> "내일도 나와서 또 단속 해봐."
단속 현장에서 공무원과 몸싸움을 하던 이 남성은 경찰서에 와서도 여전히 소란입니다.
<녹취> "나 갈테니 차비 줘 봐~"
파주시는 전국 처음으로 지난해 8월부터 전체 공무원 천여명 가운데 600여명을 담배 꽁초 단속에 투입했습니다.
그동안 적발된 투기자가 3천여 명에 부과한 과태료가 1억6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황이헌(파주시청 청소과) : "아직 현장에서 이해를 못하는 시민들이 많아 위해를 당하기도 한다."
파주시의 적극적인 담배 꽁초 단속은 전국 40여개 자치단체가 벤치 마킹 할 정도로 획기적인 시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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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시 “담배꽁초 버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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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6-17 21:24:23

<앵커 멘트>
1년 가까이 담배꽁초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자치단체가 있습니다.
시민들과 단속반사이의 마찰도 끊이지 않는다는데요.
경기도 파주시의 단속현장에 이동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
경기도 파주시의 번화가. 담배를 피운 뒤 길거리에 버린 40대 남성이 단속반에 포착됐습니다.
그러나 버리지 않았다고 버티길 30여분.
<녹취> 담배꽁초 투기자 : "왜 이렇게 어려운 사람만 잡고 이래요? 내가 버렸다는 증거를 보여줘요."
다른 도시에서는 괜찮은 데 왜 유독 파주시만 유난을 떠냐며 거칠게 항의 합니다.
막무가내로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다 이내 도망치듯 사라집니다.
<녹취> "아! 그러면 마음대로 해봐요.무슨 헌법에 있는 것도 아니고. (차번호 조회해서 신분 알아내)"
꽁초 단속은 밤이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적발된 한 20대 남성이 5만원이 부과된 과태료 통지서를 낚아채 땅바닥에다 내동댕이칩니다.
<녹취> "내일도 나와서 또 단속 해봐."
단속 현장에서 공무원과 몸싸움을 하던 이 남성은 경찰서에 와서도 여전히 소란입니다.
<녹취> "나 갈테니 차비 줘 봐~"
파주시는 전국 처음으로 지난해 8월부터 전체 공무원 천여명 가운데 600여명을 담배 꽁초 단속에 투입했습니다.
그동안 적발된 투기자가 3천여 명에 부과한 과태료가 1억6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황이헌(파주시청 청소과) : "아직 현장에서 이해를 못하는 시민들이 많아 위해를 당하기도 한다."
파주시의 적극적인 담배 꽁초 단속은 전국 40여개 자치단체가 벤치 마킹 할 정도로 획기적인 시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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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기자 lee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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