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에 울고 웃는’ 투수들

입력 2007.06.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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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구에서 투수가 승리투수가 되려면 야수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수비에 울고 웃었던 투수들의 얘기로 지난 한 주간의 프로야구를 정리합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사 1,2루의 위기.

기아의 2루수 손지환이 직선 타구를 잡아 혼자서 아웃 세개를 잡았습니다.

프로야구 사상 첫 '나홀로 삼중살'덕분에 스코비는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이랬던 기아 수비가 이번에 엉망입니다.

평범한 플라이를 놓치고 제대로 송구도 되지 않습니다.

보다못한 투수 윤석민, 몸을 날려 아웃 카운트를 늘려 봤지만, 결국 패전의 멍에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롯데 황성용의 멋진 다이빙 캐치.

동료들의 헌신 덕분에 최향남은 11번째 선발등판만에 첫 승을 올렸습니다.

아예 혼자서 삼진을 잡아버려 승리투수가 되는 방법도 있습니다.

두산의 리오스는 한 회에 공 9개로 타자 3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대0 완봉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주말 3연전 첫 대결부터 홈런을 주고 받은 동갑내기 라이벌 김태균과 이대호.

이튿날에도 장기를 하듯 장군 멍군, 똑같이 홈런 한 개씩을 주고 받은 거포들의 자존심 대결이 볼 만했습니다.

브룸바는 이틀동안 홈런 5개를 쏴 올리는 괴력을 선보이며, 선두를 한 개차로 따라 붙었습니다.

주춤했던 홈런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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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비에 울고 웃는’ 투수들
    • 입력 2007-06-18 21:46:52
    뉴스 9
<앵커 멘트> 야구에서 투수가 승리투수가 되려면 야수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수비에 울고 웃었던 투수들의 얘기로 지난 한 주간의 프로야구를 정리합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사 1,2루의 위기. 기아의 2루수 손지환이 직선 타구를 잡아 혼자서 아웃 세개를 잡았습니다. 프로야구 사상 첫 '나홀로 삼중살'덕분에 스코비는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이랬던 기아 수비가 이번에 엉망입니다. 평범한 플라이를 놓치고 제대로 송구도 되지 않습니다. 보다못한 투수 윤석민, 몸을 날려 아웃 카운트를 늘려 봤지만, 결국 패전의 멍에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롯데 황성용의 멋진 다이빙 캐치. 동료들의 헌신 덕분에 최향남은 11번째 선발등판만에 첫 승을 올렸습니다. 아예 혼자서 삼진을 잡아버려 승리투수가 되는 방법도 있습니다. 두산의 리오스는 한 회에 공 9개로 타자 3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대0 완봉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주말 3연전 첫 대결부터 홈런을 주고 받은 동갑내기 라이벌 김태균과 이대호. 이튿날에도 장기를 하듯 장군 멍군, 똑같이 홈런 한 개씩을 주고 받은 거포들의 자존심 대결이 볼 만했습니다. 브룸바는 이틀동안 홈런 5개를 쏴 올리는 괴력을 선보이며, 선두를 한 개차로 따라 붙었습니다. 주춤했던 홈런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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