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사령탑' 검토

입력 2000.12.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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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내일 민주당의 최고위원 회의를 주재하는 것을 신호탄으로 여권의 당정개편이 급류를 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개편은 당정관계를 효율적으로 조정,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초점이 맞추어질 전망입니다.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회적 현안이 터질 때마다 정부와 여당 간에는 정책 혼선이 적지 않았습니다.
최근 농어가 부채 경감을 놓고도 당정간에는 서로 다른 목소리가 혼선을 부채질했습니다.
이 때문에 인적 개편은 물론 당정관계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김근태(민주당 최고위원): 개인이 중요할 뿐 아니라 이것이 그 다음에 당과 정부가 시스템을 구성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기자: 우선 주목되는 부분은 당정간의 사령탑을 설치하자는 주장입니다.
당정회의가 있기는 하지만 그 보다도 과거 관계기관 대책회의와 같은 실질적인 조정 기구를 통해 당정관계를 조율하고 정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화갑(민주당 최고위원): 우리 정책면에서 새로워져야 되고 대외 전략에도 새로 해야 하고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기자: 당과 정부 그리고 야당과의 막후 대화를 담당할 정무 장관을 부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당정 개편이 단순한 사람교체 차원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여권은 내일 청와대 최고위원 회의를 시작으로 여론 수렴작업을 거쳐 조만간 구체적인 당정쇄신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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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사령탑' 검토
    • 입력 2000-12-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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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내일 민주당의 최고위원 회의를 주재하는 것을 신호탄으로 여권의 당정개편이 급류를 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개편은 당정관계를 효율적으로 조정,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초점이 맞추어질 전망입니다.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회적 현안이 터질 때마다 정부와 여당 간에는 정책 혼선이 적지 않았습니다. 최근 농어가 부채 경감을 놓고도 당정간에는 서로 다른 목소리가 혼선을 부채질했습니다. 이 때문에 인적 개편은 물론 당정관계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김근태(민주당 최고위원): 개인이 중요할 뿐 아니라 이것이 그 다음에 당과 정부가 시스템을 구성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기자: 우선 주목되는 부분은 당정간의 사령탑을 설치하자는 주장입니다. 당정회의가 있기는 하지만 그 보다도 과거 관계기관 대책회의와 같은 실질적인 조정 기구를 통해 당정관계를 조율하고 정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화갑(민주당 최고위원): 우리 정책면에서 새로워져야 되고 대외 전략에도 새로 해야 하고 여러 가지가 있잖아요. ⊙기자: 당과 정부 그리고 야당과의 막후 대화를 담당할 정무 장관을 부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당정 개편이 단순한 사람교체 차원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여권은 내일 청와대 최고위원 회의를 시작으로 여론 수렴작업을 거쳐 조만간 구체적인 당정쇄신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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