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에 탁월한 토종 음식

<앵커 멘트>

한국인이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중에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암을 이기는 토종 음식을 신수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국인 암 발생 1위인 위암, 그리고 최근 급증하고 있는 대장암.

이런 암들의 주 원인은 바로 음식입니다.

나쁜 음식으로 인한 암발생 영향은 최고 60%, 주요 발암인자인 흡연보다 2배가까이 큽니다.

<인터뷰> 백현욱(대한암예방학회 회장) : "우리 고유의 음식 중에서 암 예방에 탁월한 그런 음식들을 소개했다는 의미가 있겠습니다."

대한 암예방학회가 마늘과 청국장, 김치 등 항암 효과가 뛰어난 우리 토종 음식 54가지를 선정했습니다.

저공해 산나물인 곰취는 고기를 높은 온도로 구울 때 생기는 벤조피린과 같은 발암물질 활성을 60-80% 정도 강하게 억제합니다.

또 머루는 모양과 성분은 포도와 비슷하지만 항암 효과는 포도보다 무려 10배나 높습니다.

하루 반 개로 대장암과 폐암을 예방하는 고구마, 술자리가 잦은 남성의 간암 예방에 좋은 작두콩, 면역력을 증가시켜 암을 예방하는 새우젓.

모두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우리 음식들입니다.

암예방학회는 이밖에 율무와 콩 등이 암세포를 죽이는 등 항암효과가 뛰어나다며 밥에 함께 넣어 먹을 것을 권했습니다.

KBS 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