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으로 재탄생한 ‘단오 놀이판’

입력 2007.06.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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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력 5월 5일, 오늘은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수릿날, 단오입니다.

점점 사라져가는 단오 명절 놀이가 공연으로 재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내기를 끝낸 마을 농민들이 놀이판을 즐겼다는 명절 단오.

수리취 떡에서 유래해 수릿날로 불립니다.

뭐니뭐니해도 푸지게 판을 벌이는데는 풍물놀이가 최고.

꽹과리를 치며 항아리처럼 치마를 돌리는 쇳춤도 절로 신명이 납니다.

연신 깡통을 두들기는 각설이와 익살스런 포수 등 여러 사람이 뒤섞이며 노는 '잡색'은 놀이의 감촙니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명절인만큼 부채로 춤을 추거나 부채를 주고 받는 것도 빠질 수 없는 풍습이였습니다.

<인터뷰>김외주(서울시 서초동): "단오는 청포에 머리 감고 그네만 타는 건줄만 알았는데 이렇게보니까 너무 재밌어요."

여기에 줄타기는 그야말로 놀이판의 최고봉.

<현장음>"이제는 토깽이처럼 뛰면서 건너야 허겄네."

일부러 줄에서 쓰러지는 척, 토끼처럼 뛰면서 줄을 탈때마다 관객들은 가슴을 졸입니다.

<인터뷰>김철호('수릿날 이야기' 총제작): "원래 단오는 공동체적인 놀이였기 때문에 다들 즐기고 참여하는 명절이였다."

점점 사라져 가는 수릿날 놀이가 현대 공연을 통해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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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으로 재탄생한 ‘단오 놀이판’
    • 입력 2007-06-19 21:18:16
    뉴스 9
<앵커 멘트> 음력 5월 5일, 오늘은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수릿날, 단오입니다. 점점 사라져가는 단오 명절 놀이가 공연으로 재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내기를 끝낸 마을 농민들이 놀이판을 즐겼다는 명절 단오. 수리취 떡에서 유래해 수릿날로 불립니다. 뭐니뭐니해도 푸지게 판을 벌이는데는 풍물놀이가 최고. 꽹과리를 치며 항아리처럼 치마를 돌리는 쇳춤도 절로 신명이 납니다. 연신 깡통을 두들기는 각설이와 익살스런 포수 등 여러 사람이 뒤섞이며 노는 '잡색'은 놀이의 감촙니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명절인만큼 부채로 춤을 추거나 부채를 주고 받는 것도 빠질 수 없는 풍습이였습니다. <인터뷰>김외주(서울시 서초동): "단오는 청포에 머리 감고 그네만 타는 건줄만 알았는데 이렇게보니까 너무 재밌어요." 여기에 줄타기는 그야말로 놀이판의 최고봉. <현장음>"이제는 토깽이처럼 뛰면서 건너야 허겄네." 일부러 줄에서 쓰러지는 척, 토끼처럼 뛰면서 줄을 탈때마다 관객들은 가슴을 졸입니다. <인터뷰>김철호('수릿날 이야기' 총제작): "원래 단오는 공동체적인 놀이였기 때문에 다들 즐기고 참여하는 명절이였다." 점점 사라져 가는 수릿날 놀이가 현대 공연을 통해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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