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북서 송유관 폭발…110여명 사망설

입력 2007.06.20 (09:03) 수정 2007.06.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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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평안북도 선천군에서 송유관이 터지면서 주민 백 10여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북 단체인 좋은 벗들은, 평안북도 선천군에서 지난 9일, 송유관이 폭발했다고 전했습니다.

신의주 근처의 봉화 화학공장에서 송유관을 통해 평안남도 대동군으로, 2백 톤의 휘발유를 보내다, 경유 지점인 선천군에서 사고가 났다는 설명입니다.

좋은 벗들은, 노후한 송유관이 터져 석유가 뿜어져 나오자. 당시 밭에 있던 주민들이 휘발유를 담았는데, 실수로 불이 붙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생긴 대폭발로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고, 주위 사람들을 집어 삼키는 등 110여 명이 숨졌다는 것입니다.

<녹취>좋은 벗들 관계자 : "휘발유는 1kg에 2,500원씩 해 팔면 큰 돈을 벌 수 있어 주민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신의주 당국은 각 기업과 기관에 대동원령을 내려 밤새 진압 작업을 했지만 송유관 안에 물을 쏟아 붓고 다음날 아침에야 진화했다고 좋은 벗들은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보 당국은, 북·중 국경에서 이 같은 소문이 도는 것은 사실이지만,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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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북서 송유관 폭발…110여명 사망설
    • 입력 2007-06-20 07:58:31
    • 수정2007-06-20 10: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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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평안북도 선천군에서 송유관이 터지면서 주민 백 10여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김정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북 단체인 좋은 벗들은, 평안북도 선천군에서 지난 9일, 송유관이 폭발했다고 전했습니다. 신의주 근처의 봉화 화학공장에서 송유관을 통해 평안남도 대동군으로, 2백 톤의 휘발유를 보내다, 경유 지점인 선천군에서 사고가 났다는 설명입니다. 좋은 벗들은, 노후한 송유관이 터져 석유가 뿜어져 나오자. 당시 밭에 있던 주민들이 휘발유를 담았는데, 실수로 불이 붙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생긴 대폭발로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고, 주위 사람들을 집어 삼키는 등 110여 명이 숨졌다는 것입니다. <녹취>좋은 벗들 관계자 : "휘발유는 1kg에 2,500원씩 해 팔면 큰 돈을 벌 수 있어 주민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신의주 당국은 각 기업과 기관에 대동원령을 내려 밤새 진압 작업을 했지만 송유관 안에 물을 쏟아 붓고 다음날 아침에야 진화했다고 좋은 벗들은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보 당국은, 북·중 국경에서 이 같은 소문이 도는 것은 사실이지만,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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