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년 만에 ‘남북 송전선’ 연결

입력 2007.06.21 (22:15) 수정 2007.06.22 (08: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때마침 남북간에는 고압의 송전선로가 연결돼 대규모 송전이 59년만에 시작됐습니다.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군사분계선 남쪽의 문산 변전소와 철탑 48개로 연결돼 있습니다.

앞으로 문산 변전소에서 전기를 받아 개성공단 1단계 구역 백만 평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게 됩니다.

<녹취>김영주(산업자원부 장관): "철도시범 운행에 이어 송전선로가 단전된 지 59년 만에 연결돼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48년 북한이 일방적으로 전기를 끊은 지 59년 만에 남북 간 대규모 전력공급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남북 간에 다시 전기가 연결된 것은 2년 전이지만 전봇대를 통해 만 5천kw의 전기만 보내는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변전소 건설로 보낼 수 있는 용량은 최대 10만 kw, 제주도 최대 전력수요의 1/5 수준이고 한번에 3만 3천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입니다.

변압기만 늘리면 최대 20만 kw까지 공급을 늘릴 수 있습니다.

<녹취>이원걸(한국전력 사장):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개성공업지구가 남북 공동번영의 장이 되도록 한전이 한 축을 담당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기는 산업분야에서 혈관의 역할을 합니다.

이번 대북 전력공급 확대로 남북경제협력도 더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9년 만에 ‘남북 송전선’ 연결
    • 입력 2007-06-21 20:57:23
    • 수정2007-06-22 08:52:46
    뉴스 9
<앵커 멘트> 때마침 남북간에는 고압의 송전선로가 연결돼 대규모 송전이 59년만에 시작됐습니다.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군사분계선 남쪽의 문산 변전소와 철탑 48개로 연결돼 있습니다. 앞으로 문산 변전소에서 전기를 받아 개성공단 1단계 구역 백만 평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게 됩니다. <녹취>김영주(산업자원부 장관): "철도시범 운행에 이어 송전선로가 단전된 지 59년 만에 연결돼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48년 북한이 일방적으로 전기를 끊은 지 59년 만에 남북 간 대규모 전력공급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남북 간에 다시 전기가 연결된 것은 2년 전이지만 전봇대를 통해 만 5천kw의 전기만 보내는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변전소 건설로 보낼 수 있는 용량은 최대 10만 kw, 제주도 최대 전력수요의 1/5 수준이고 한번에 3만 3천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입니다. 변압기만 늘리면 최대 20만 kw까지 공급을 늘릴 수 있습니다. <녹취>이원걸(한국전력 사장):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개성공업지구가 남북 공동번영의 장이 되도록 한전이 한 축을 담당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기는 산업분야에서 혈관의 역할을 합니다. 이번 대북 전력공급 확대로 남북경제협력도 더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