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숭이 배아복제’ 최초 성공

입력 2007.06.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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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연구진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원숭이의 복제배아를 만들고 이를 배양해 줄기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오리건 국립영장류 연구소의 미탈리포프 박사가 원숭이의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호주에서 열린 국제줄기세포 학회에서입니다.

체세포 핵 이식 방법입니다.

붉은 털 원숭이의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다음 피부의 세포핵을 빼내 주입, 세포분열을 유도해 20개의 복제배아를 만들어냈으며, 여기서 추출한 줄기세포들로부터 자가증식이 가능한 2개의 줄기세포주를 만들었다는 겁니다.

복제 양 돌리 이후 영장류인 원숭이의 배아복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 줄기세포를 쥐의 고환에 주입하자 배아줄기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된 세포인 테라토마, 즉 종양 덩어리가 형성됐고, 이는 배아줄기세포 형성의 움직일 수 없는 증거라고 미탈리포프 박사는 밝혔습니다.

인간의 난치병 치료를 향한 한발 진전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인터뷰> 트라운스 박사(호주 모나시 대학 줄기세포 연구소) : "알츠하이머, 운동신경 질환, 암 같은 질병들을 치료하는 특정 줄기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실제, 미탈리포프 박사는 줄기세포가 심근세포와 신경세포로 분화하는 모습을 슬라이드를 통해 직접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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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원숭이 배아복제’ 최초 성공
    • 입력 2007-06-21 21:26:22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의 연구진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원숭이의 복제배아를 만들고 이를 배양해 줄기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오리건 국립영장류 연구소의 미탈리포프 박사가 원숭이의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호주에서 열린 국제줄기세포 학회에서입니다. 체세포 핵 이식 방법입니다. 붉은 털 원숭이의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다음 피부의 세포핵을 빼내 주입, 세포분열을 유도해 20개의 복제배아를 만들어냈으며, 여기서 추출한 줄기세포들로부터 자가증식이 가능한 2개의 줄기세포주를 만들었다는 겁니다. 복제 양 돌리 이후 영장류인 원숭이의 배아복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 줄기세포를 쥐의 고환에 주입하자 배아줄기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된 세포인 테라토마, 즉 종양 덩어리가 형성됐고, 이는 배아줄기세포 형성의 움직일 수 없는 증거라고 미탈리포프 박사는 밝혔습니다. 인간의 난치병 치료를 향한 한발 진전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인터뷰> 트라운스 박사(호주 모나시 대학 줄기세포 연구소) : "알츠하이머, 운동신경 질환, 암 같은 질병들을 치료하는 특정 줄기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실제, 미탈리포프 박사는 줄기세포가 심근세포와 신경세포로 분화하는 모습을 슬라이드를 통해 직접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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