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눈’의 여자 럭비 전도사

입력 2007.06.2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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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흔히 럭비하면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데요.

여자 럭비 팀이 한 팀도 없는 우리나라에 럭비 전도사 역할을 자처한 캐나다 여성이 나타나 화젭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딪치고, 넘어지고.

럭비는 거친 태클로 가득찬 남성성을 대표하는 스포츠입니다.

그러나, 이런 럭비에 반해 한국 여자 럭비 대표로 뛰고 싶다는 외국 여성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주인공은 럭비 경력 15년을 자랑하는 캐나다인 나탈리 씨.

2년 6개월 전 한국에 들어와 '서울 시스터즈'란 여자 럭비팀까지 창단한 나탈리 씨의 꿈은 태극 마크를 달고 당당히 세계 대회에 출전하는 겁니다.

<인터뷰>나탈리(서울 시스터즈 럭비팀 주장): "(국제 럭비 연맹 규정상) 특정 국가에 3년 이상 거주하면 그 나라 대표로 뛸 수 있습니다. 올 해 말이면 자격이 됩니다."

아직 45명의 팀원 가운데 한국인은 고작 5명에 불과하지만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을 끌어들여 7인제, 15인제 국제 경기에 출전하는 게 1차 목표입니다.

<인터뷰>최혜진(서울 시스터즈 럭비 팀): "처음에는 럭비가 공격적이고 좀 그런 운동인지 알았는데 하다 보니까 신사적이고 그 안에서 몸싸움도 있지만 느끼는 즐거움이 그 만큼 배가 되더라고요."

푸른 눈의 여성 럭비 전도사 나탈리 씨의 당찬 도전은 한국 럭비 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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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 눈’의 여자 럭비 전도사
    • 입력 2007-06-21 21: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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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흔히 럭비하면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데요. 여자 럭비 팀이 한 팀도 없는 우리나라에 럭비 전도사 역할을 자처한 캐나다 여성이 나타나 화젭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딪치고, 넘어지고. 럭비는 거친 태클로 가득찬 남성성을 대표하는 스포츠입니다. 그러나, 이런 럭비에 반해 한국 여자 럭비 대표로 뛰고 싶다는 외국 여성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주인공은 럭비 경력 15년을 자랑하는 캐나다인 나탈리 씨. 2년 6개월 전 한국에 들어와 '서울 시스터즈'란 여자 럭비팀까지 창단한 나탈리 씨의 꿈은 태극 마크를 달고 당당히 세계 대회에 출전하는 겁니다. <인터뷰>나탈리(서울 시스터즈 럭비팀 주장): "(국제 럭비 연맹 규정상) 특정 국가에 3년 이상 거주하면 그 나라 대표로 뛸 수 있습니다. 올 해 말이면 자격이 됩니다." 아직 45명의 팀원 가운데 한국인은 고작 5명에 불과하지만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을 끌어들여 7인제, 15인제 국제 경기에 출전하는 게 1차 목표입니다. <인터뷰>최혜진(서울 시스터즈 럭비 팀): "처음에는 럭비가 공격적이고 좀 그런 운동인지 알았는데 하다 보니까 신사적이고 그 안에서 몸싸움도 있지만 느끼는 즐거움이 그 만큼 배가 되더라고요." 푸른 눈의 여성 럭비 전도사 나탈리 씨의 당찬 도전은 한국 럭비 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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