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산 꿀이 국산으로 둔갑해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먼저, 수입꿀이 어떻게 얼마나 국산으로 둔갑하고 있는지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창고.
한쪽엔 벌꿀전용드럼이라는 글씨가 선명한 드럼통이 서 있고, 다른 쪽엔 흰색 플라스틱통이 가득합니다.
바로 중국산 꿀이 국내산으로 둔갑해오던 곳입니다.
<인터뷰>김형석(농산물 품질관리원 기동단속팀장): "28kg들이 벌꿀통이거든요. 벌꿀통에다 옮겨 담은 겁니다. 그런 작업을 한 겁니다. (한국산으로 팔리는 건가요?) 당연하죠."
이 업자는 수입한 꿀의 일부를 아예 한국산 드럼통에 담아 들여오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제작한 드럼통을 미리 중국으로 수출한 뒤 여기에 벌꿀을 담아 들여와 수입 라벨만 떼네고 바로 판매한 것입니다.
<녹취>벌꿀 수입업자: "한국산인걸 다 좋아하니까, 누구든 그런 것 아닙니까 신토불이 해서. 중국산 벌꿀을 쓴다는 것을 다 싫어할 거라고 생각한 거에요."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 업자가 지난 2002년부터 원산지를 바꿔 판매한 양이 455톤, 18억원어치가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벌꿀 원산지 위반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조성환(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관리팀): "올해 흉작으로 7,8월이 되면 수입이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관단계에서부터 철저히 추적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꿀은 693톤이고 이가운데 중국산은 절반에 가까운 299톤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중국산 꿀이 국산으로 둔갑해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먼저, 수입꿀이 어떻게 얼마나 국산으로 둔갑하고 있는지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창고.
한쪽엔 벌꿀전용드럼이라는 글씨가 선명한 드럼통이 서 있고, 다른 쪽엔 흰색 플라스틱통이 가득합니다.
바로 중국산 꿀이 국내산으로 둔갑해오던 곳입니다.
<인터뷰>김형석(농산물 품질관리원 기동단속팀장): "28kg들이 벌꿀통이거든요. 벌꿀통에다 옮겨 담은 겁니다. 그런 작업을 한 겁니다. (한국산으로 팔리는 건가요?) 당연하죠."
이 업자는 수입한 꿀의 일부를 아예 한국산 드럼통에 담아 들여오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제작한 드럼통을 미리 중국으로 수출한 뒤 여기에 벌꿀을 담아 들여와 수입 라벨만 떼네고 바로 판매한 것입니다.
<녹취>벌꿀 수입업자: "한국산인걸 다 좋아하니까, 누구든 그런 것 아닙니까 신토불이 해서. 중국산 벌꿀을 쓴다는 것을 다 싫어할 거라고 생각한 거에요."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 업자가 지난 2002년부터 원산지를 바꿔 판매한 양이 455톤, 18억원어치가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벌꿀 원산지 위반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조성환(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관리팀): "올해 흉작으로 7,8월이 되면 수입이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관단계에서부터 철저히 추적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꿀은 693톤이고 이가운데 중국산은 절반에 가까운 299톤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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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① 중국산 꿀 국산 둔갑, 대규모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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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6-22 21:01:11
<앵커 멘트>
중국산 꿀이 국산으로 둔갑해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먼저, 수입꿀이 어떻게 얼마나 국산으로 둔갑하고 있는지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창고.
한쪽엔 벌꿀전용드럼이라는 글씨가 선명한 드럼통이 서 있고, 다른 쪽엔 흰색 플라스틱통이 가득합니다.
바로 중국산 꿀이 국내산으로 둔갑해오던 곳입니다.
<인터뷰>김형석(농산물 품질관리원 기동단속팀장): "28kg들이 벌꿀통이거든요. 벌꿀통에다 옮겨 담은 겁니다. 그런 작업을 한 겁니다. (한국산으로 팔리는 건가요?) 당연하죠."
이 업자는 수입한 꿀의 일부를 아예 한국산 드럼통에 담아 들여오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제작한 드럼통을 미리 중국으로 수출한 뒤 여기에 벌꿀을 담아 들여와 수입 라벨만 떼네고 바로 판매한 것입니다.
<녹취>벌꿀 수입업자: "한국산인걸 다 좋아하니까, 누구든 그런 것 아닙니까 신토불이 해서. 중국산 벌꿀을 쓴다는 것을 다 싫어할 거라고 생각한 거에요."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 업자가 지난 2002년부터 원산지를 바꿔 판매한 양이 455톤, 18억원어치가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벌꿀 원산지 위반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인터뷰>조성환(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원산지관리팀): "올해 흉작으로 7,8월이 되면 수입이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관단계에서부터 철저히 추적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꿀은 693톤이고 이가운데 중국산은 절반에 가까운 299톤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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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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