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한국 철수 수순 밟나?

입력 2007.06.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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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가 외환은행 보유지분의 일부를 매각했습니다.

한국에서 떠나려는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론스타가 매각한 외환은행 지분은 13.6%, 하나금융지주와 농협이 일부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하나금융지주 관계자 : "단순한 투자 목적으로 외환은행 지분 0.5% 정도를 사들였습니다."

론스타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분 매각 이유를 대출금 상환이라고 밝혔지만 해석은 다양합니다.

<인터뷰> 김상조(한성대 교수) : "투자자에 대해서 그동안의 수익을 돌려줘야 하는데 소유 문제에 대한 논란이 진행되면서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매우 높기 때문에 지분 일부를 실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금융권에서는 또 론스타의 이번 지분 분할 매각이 외환은행 전체 매각의 장기화에 대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법원 판결 등을 앞두고 있어서 단기간에 매각이 쉽지 않은 상황, 몸집을 줄여 팔기 쉽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구용욱(대우증권 금융서비스파트장) : "론스타가 매각을 하고 자기가 빠져나가기에 상당히 유리한 몸집 줄이기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론스타는 또 극동건설과 금융회사인 스타리스 등 2곳도 모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론스타가 외환은행 등 3곳에 투자한 돈은 2조 4천억 원, 이번 지분 매각만으로 2조 천억여 원의 자금을 회수했습니다.

때문에 론스타가 한국에서 빠져나가기 위한 수순에 돌입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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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론스타, 한국 철수 수순 밟나?
    • 입력 2007-06-22 21:11:48
    뉴스 9
<앵커 멘트>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가 외환은행 보유지분의 일부를 매각했습니다. 한국에서 떠나려는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론스타가 매각한 외환은행 지분은 13.6%, 하나금융지주와 농협이 일부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하나금융지주 관계자 : "단순한 투자 목적으로 외환은행 지분 0.5% 정도를 사들였습니다." 론스타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분 매각 이유를 대출금 상환이라고 밝혔지만 해석은 다양합니다. <인터뷰> 김상조(한성대 교수) : "투자자에 대해서 그동안의 수익을 돌려줘야 하는데 소유 문제에 대한 논란이 진행되면서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만이 매우 높기 때문에 지분 일부를 실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금융권에서는 또 론스타의 이번 지분 분할 매각이 외환은행 전체 매각의 장기화에 대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법원 판결 등을 앞두고 있어서 단기간에 매각이 쉽지 않은 상황, 몸집을 줄여 팔기 쉽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구용욱(대우증권 금융서비스파트장) : "론스타가 매각을 하고 자기가 빠져나가기에 상당히 유리한 몸집 줄이기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론스타는 또 극동건설과 금융회사인 스타리스 등 2곳도 모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론스타가 외환은행 등 3곳에 투자한 돈은 2조 4천억 원, 이번 지분 매각만으로 2조 천억여 원의 자금을 회수했습니다. 때문에 론스타가 한국에서 빠져나가기 위한 수순에 돌입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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