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전쟁 당시 학살된 민간인에 대해 서도 다음달부터 국가 차원에서 처음으로 유해 발굴이 시작됩니다.
갱도속 학살현장등 우선 4곳이 선정됐습니다.
한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전쟁 발발 직후 학살당한 민간인들의 유골이 묻혀 있는 폐광산입니다.
갱도를 따라 50여 미터 들어가자 시커멓게 변색 된 유골이 돌 더미 위에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또 다른 갱도에도 토석에 뒤엉킨 수백 명의 유골이 있어 처참했던 당시 상황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이곳은 온통 유골로 뒤덮혀 있습니다. 유골을 밟지 않고서는 도저히 발을 옮겨 디딜 수 없을 정돕니다.'
경북 경산의 코발트 광산에서 학살당한 민간인들은 좌익세력에 협조했다는 이른바 국민보도연맹원과 대구형무소 재소자 3천 5백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희생자 상당수가 좌익사상과는 관련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이태준(경산 코발트광산 유족회 이사장): "사상에 물든 사람은 월북 또는 망명했고, 농촌서 일만 하던 순수한 농민들이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다음달 8일 유골 발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진상 규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노용석(진실화해위 조사관): "경산은 민간인 학살 사건의 핵심이자 유해 노출이 심각해 우선 발굴지로 선정됐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올해 안에 경산코발트 광산 등 한국전쟁 때 민간인 집단학살 장소 4곳에 대해 발굴작업을 벌이며 연차적으로 발굴장소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성은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학살된 민간인에 대해 서도 다음달부터 국가 차원에서 처음으로 유해 발굴이 시작됩니다.
갱도속 학살현장등 우선 4곳이 선정됐습니다.
한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전쟁 발발 직후 학살당한 민간인들의 유골이 묻혀 있는 폐광산입니다.
갱도를 따라 50여 미터 들어가자 시커멓게 변색 된 유골이 돌 더미 위에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또 다른 갱도에도 토석에 뒤엉킨 수백 명의 유골이 있어 처참했던 당시 상황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이곳은 온통 유골로 뒤덮혀 있습니다. 유골을 밟지 않고서는 도저히 발을 옮겨 디딜 수 없을 정돕니다.'
경북 경산의 코발트 광산에서 학살당한 민간인들은 좌익세력에 협조했다는 이른바 국민보도연맹원과 대구형무소 재소자 3천 5백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희생자 상당수가 좌익사상과는 관련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이태준(경산 코발트광산 유족회 이사장): "사상에 물든 사람은 월북 또는 망명했고, 농촌서 일만 하던 순수한 농민들이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다음달 8일 유골 발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진상 규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노용석(진실화해위 조사관): "경산은 민간인 학살 사건의 핵심이자 유해 노출이 심각해 우선 발굴지로 선정됐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올해 안에 경산코발트 광산 등 한국전쟁 때 민간인 집단학살 장소 4곳에 대해 발굴작업을 벌이며 연차적으로 발굴장소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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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인 대량 학살 현장 다음 달부터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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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6-22 21:27:42
<앵커 멘트>
한국전쟁 당시 학살된 민간인에 대해 서도 다음달부터 국가 차원에서 처음으로 유해 발굴이 시작됩니다.
갱도속 학살현장등 우선 4곳이 선정됐습니다.
한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전쟁 발발 직후 학살당한 민간인들의 유골이 묻혀 있는 폐광산입니다.
갱도를 따라 50여 미터 들어가자 시커멓게 변색 된 유골이 돌 더미 위에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또 다른 갱도에도 토석에 뒤엉킨 수백 명의 유골이 있어 처참했던 당시 상황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이곳은 온통 유골로 뒤덮혀 있습니다. 유골을 밟지 않고서는 도저히 발을 옮겨 디딜 수 없을 정돕니다.'
경북 경산의 코발트 광산에서 학살당한 민간인들은 좌익세력에 협조했다는 이른바 국민보도연맹원과 대구형무소 재소자 3천 5백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희생자 상당수가 좌익사상과는 관련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이태준(경산 코발트광산 유족회 이사장): "사상에 물든 사람은 월북 또는 망명했고, 농촌서 일만 하던 순수한 농민들이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다음달 8일 유골 발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진상 규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노용석(진실화해위 조사관): "경산은 민간인 학살 사건의 핵심이자 유해 노출이 심각해 우선 발굴지로 선정됐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올해 안에 경산코발트 광산 등 한국전쟁 때 민간인 집단학살 장소 4곳에 대해 발굴작업을 벌이며 연차적으로 발굴장소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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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은 기자 ha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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