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 미군 용사가 본 ‘6.25 전후 한국’

입력 2007.06.25 (22:14) 수정 2007.06.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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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참전 미군이 본 6.25전쟁이후의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요? 50년대 당시의 한국을 알 수 있는 생생한 소리와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이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배추를 가득 짊어진 농부에게 한 미군이 담배불을 붙여줍니다.

<녹취> 나래이션 : "어린이들도 놀이판에 끼어들었다. 이것은 '자전거 노래'로 불리는 귀여운 노래다."

옥수수를 허겁지겁 먹는 어린이는 전쟁 뒤 배고팠던 우리의 모습이였습니다.

비무장지대에서 만난 북한 군인의 외침도 생생합니다.

모두 넉 장의 음반으로 된 '한국의 소리' 앨범에 실린 소리와 화보들입니다.

미군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6.25 참전 용사들을 위해 음반을 바친다는 문구가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진용선(정선아리랑연구소장) : "우리가 막 복구를 시작했을 때 그 무렵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작업을 해외에 알리고 했는데 그 무렵에 나온 음반으로 봅니다."

책 사이사이 붙어있는 비닐 음반은 책을 그대로 접어 턴테이블에 얹으면 돌아가면서 소리가 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목탁과 탱크 소리, 동요 등 50년대 당시의 소리가 다양히 채록됐습니다.

이 음반과 함께 미 국립문서기록보관청에 있던 6.25 전쟁 당시의 사진 250점도 이번에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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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전 미군 용사가 본 ‘6.25 전후 한국’
    • 입력 2007-06-25 21:13:41
    • 수정2007-06-27 09: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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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참전 미군이 본 6.25전쟁이후의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요? 50년대 당시의 한국을 알 수 있는 생생한 소리와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이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배추를 가득 짊어진 농부에게 한 미군이 담배불을 붙여줍니다. <녹취> 나래이션 : "어린이들도 놀이판에 끼어들었다. 이것은 '자전거 노래'로 불리는 귀여운 노래다." 옥수수를 허겁지겁 먹는 어린이는 전쟁 뒤 배고팠던 우리의 모습이였습니다. 비무장지대에서 만난 북한 군인의 외침도 생생합니다. 모두 넉 장의 음반으로 된 '한국의 소리' 앨범에 실린 소리와 화보들입니다. 미군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6.25 참전 용사들을 위해 음반을 바친다는 문구가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진용선(정선아리랑연구소장) : "우리가 막 복구를 시작했을 때 그 무렵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작업을 해외에 알리고 했는데 그 무렵에 나온 음반으로 봅니다." 책 사이사이 붙어있는 비닐 음반은 책을 그대로 접어 턴테이블에 얹으면 돌아가면서 소리가 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목탁과 탱크 소리, 동요 등 50년대 당시의 소리가 다양히 채록됐습니다. 이 음반과 함께 미 국립문서기록보관청에 있던 6.25 전쟁 당시의 사진 250점도 이번에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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