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 ‘본인확인제’ 내일부터 시행

입력 2007.06.27 (22:05) 수정 2007.06.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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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네이버와 다음을 시작으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본인확인제가 단계적으로 시행됩니다.

신원이 확인돼야 글이나 댓글을 올릴 수 있게 되는건데, 악성댓글을 얼마나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수 유니와 탤런트 정다빈 씨.

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원인 가운데 하나는 악성 댓글입니다.

익명성을 이용해 통제받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올라오는 악성 댓글.

유명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상처를 줍니다.

<인터뷰>조맹섭(악성 댓글 피해자): "동영상 게시물을 하나 올렸는데, 악플 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고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이처럼 상대를 가리지 않는 악성 댓글에 대해 앞으로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실명 확인을 해야 글을 올릴 수 있는 본인확인제가 내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이용자 수 1,2위인 네이버와 다음이 우선 시행대상입니다.

다음달 말까지는 모두 35개 인터넷 사이트가 본인확인제를 시행해야 합니다.

대상은 하루 평균 이용자가 30만 명이 넘는 포털업체와 20만 명 이상인 인터넷 언론입니다.

<인터뷰>한상경(다음커뮤니케이션 기반서비스 팀장): "뉴스 댓글이나 게시글을 올릴 때 최초 1회에 한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글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이미 심각한 수준에 와 있는 우리 댓글 문화.

인터넷이 남긴 부정적 문화를 제한적 실명제가 얼마나 깨끗하게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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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다음 ‘본인확인제’ 내일부터 시행
    • 입력 2007-06-27 21:25:44
    • 수정2007-06-27 22:15:44
    뉴스 9
<앵커 멘트> 내일 네이버와 다음을 시작으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본인확인제가 단계적으로 시행됩니다. 신원이 확인돼야 글이나 댓글을 올릴 수 있게 되는건데, 악성댓글을 얼마나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수 유니와 탤런트 정다빈 씨. 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원인 가운데 하나는 악성 댓글입니다. 익명성을 이용해 통제받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올라오는 악성 댓글. 유명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상처를 줍니다. <인터뷰>조맹섭(악성 댓글 피해자): "동영상 게시물을 하나 올렸는데, 악플 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고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이처럼 상대를 가리지 않는 악성 댓글에 대해 앞으로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실명 확인을 해야 글을 올릴 수 있는 본인확인제가 내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이용자 수 1,2위인 네이버와 다음이 우선 시행대상입니다. 다음달 말까지는 모두 35개 인터넷 사이트가 본인확인제를 시행해야 합니다. 대상은 하루 평균 이용자가 30만 명이 넘는 포털업체와 20만 명 이상인 인터넷 언론입니다. <인터뷰>한상경(다음커뮤니케이션 기반서비스 팀장): "뉴스 댓글이나 게시글을 올릴 때 최초 1회에 한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글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이미 심각한 수준에 와 있는 우리 댓글 문화. 인터넷이 남긴 부정적 문화를 제한적 실명제가 얼마나 깨끗하게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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