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작전권 반환 로드맵 작성

입력 2007.06.2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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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두 나라가 전시작전권 환수에 대비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서를 만들어 서명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금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한.미 양국이 서명한 전시작전권 단계별 이행계획서의 핵심은 한반도 위기관리와 대응은 한국군이 주도적으로 맡고 미군은 이를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전시에 한국 합참은 한국군을, 미국 합참은 주한미군에 대한 작전권을 행사하게 되고 양국 군 사이 유기적인 협조를 위해 기존 한.미 군사위원회 산하에 동맹 군사협조본부를 두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개념을 토대로 한국군은 오는 2009년까지 한국군 주도의 새로운 작전 계획을 만들어야 합니다.

<인터뷰>신현돈(준장/합참 전략기획차장): "한국 합참으로 전환된다는 것은 작전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을 진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유사시 69만명으로 추산되던 미군 증원군의 규모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군관계자는 전쟁의 양상이 첨단무기 위주의 하이테크 전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유사시 미 증원군 병력이 얼마나 오느냐보다 어떤 전력이 오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 미 양국은 새로운 작전계획이 마련되면 이를 토대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모두 5차례의 공동연습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기존의 전시작전계획인 미 태평양 사령부의 작전계획 5027은 당분간 계속 유지되지만, 전작권이 전환되는 오는 2012년 4월17일부로 폐기됩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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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작전권 반환 로드맵 작성
    • 입력 2007-06-28 21: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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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두 나라가 전시작전권 환수에 대비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서를 만들어 서명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금철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한.미 양국이 서명한 전시작전권 단계별 이행계획서의 핵심은 한반도 위기관리와 대응은 한국군이 주도적으로 맡고 미군은 이를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전시에 한국 합참은 한국군을, 미국 합참은 주한미군에 대한 작전권을 행사하게 되고 양국 군 사이 유기적인 협조를 위해 기존 한.미 군사위원회 산하에 동맹 군사협조본부를 두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개념을 토대로 한국군은 오는 2009년까지 한국군 주도의 새로운 작전 계획을 만들어야 합니다. <인터뷰>신현돈(준장/합참 전략기획차장): "한국 합참으로 전환된다는 것은 작전에 대한 전반적인 책임을 진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유사시 69만명으로 추산되던 미군 증원군의 규모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군관계자는 전쟁의 양상이 첨단무기 위주의 하이테크 전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유사시 미 증원군 병력이 얼마나 오느냐보다 어떤 전력이 오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 미 양국은 새로운 작전계획이 마련되면 이를 토대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모두 5차례의 공동연습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기존의 전시작전계획인 미 태평양 사령부의 작전계획 5027은 당분간 계속 유지되지만, 전작권이 전환되는 오는 2012년 4월17일부로 폐기됩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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