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타결]① 추가 협상 타결…서명만 남아

입력 2007.06.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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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가 오늘 새벽 추가 협상까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협정문서명은 내일 입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두 나라가 밤새 전화 협의를 통해 추가 협상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지난 16일 미국이 추가 협상을 공식 제안한 지 2주 만의 전격 타결.

우리 측은 미국이 신통상정책에서 요구한 7개 항목을 모두 받아들였습니다.

대신 의약품 분야에서 미국 측의 일부 양보를 얻어냈습니다.

<녹취>이혜민(한미 FTA 기획단장): "신통상 정책 관련 내용이 실질적으로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미 측의 수정 제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정부는 미국이 제시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추가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인 겁니다.

<녹취>이해영(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시작부터 끝까지 미국에 끌려다닌 협상이었습니다."

정부는 오늘 대외경제장관회의와 국무회의를 잇달아 열어 이 같은 추가협상 결과가 반영된 협정문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1년 5개월에 걸쳐 진행된 한미 FTA 협상은 이제 서명식만을 남겨 놓게 됐습니다.

한미 두 나라 대표는 내일 워싱턴에서 FTA 협정문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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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FTA 타결]① 추가 협상 타결…서명만 남아
    • 입력 2007-06-29 20:59:55
    뉴스 9
<앵커 멘트> 한미 FTA가 오늘 새벽 추가 협상까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협정문서명은 내일 입니다.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두 나라가 밤새 전화 협의를 통해 추가 협상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지난 16일 미국이 추가 협상을 공식 제안한 지 2주 만의 전격 타결. 우리 측은 미국이 신통상정책에서 요구한 7개 항목을 모두 받아들였습니다. 대신 의약품 분야에서 미국 측의 일부 양보를 얻어냈습니다. <녹취>이혜민(한미 FTA 기획단장): "신통상 정책 관련 내용이 실질적으로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미 측의 수정 제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정부는 미국이 제시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추가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인 겁니다. <녹취>이해영(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시작부터 끝까지 미국에 끌려다닌 협상이었습니다." 정부는 오늘 대외경제장관회의와 국무회의를 잇달아 열어 이 같은 추가협상 결과가 반영된 협정문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1년 5개월에 걸쳐 진행된 한미 FTA 협상은 이제 서명식만을 남겨 놓게 됐습니다. 한미 두 나라 대표는 내일 워싱턴에서 FTA 협정문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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