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중국, 뱃길 연다

입력 2007.07.02 (12:56) 수정 2007.07.02 (15: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앞으로 한강을 통해 중국 주요 도시로 갈 수 있는 뱃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2차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뱃길로 중국 연안 도시를 연결하는 이른바 서울을 항구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나 용산 이촌지구에 국제여객선 터미널을 만들어 서울과 상하이, 텐진, 칭따오 등 중국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여객선이 다니게 하겠다는 게 이른바 서울시 제2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골잡니다.

그렇게 되면 중국 관광객들이 비교적 값싼 배편으로 서울에 쉽게 오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도시 계획을 한강 중심으로 바꿔 한강 주변 시민공원들을 특화하고, 한강 주변 재건축에도 디자인 요소를 감안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서울이 동북아의 중심,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나가는데는 무엇보다 한강을 통한 뱃길이 초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한강을 통한 중국과의 뱃길을 여는 것에는 제약 조건이 적지 않습니다.

우선 여객선이 한강 하류에서 군사분기점 근처를 통과해야 한다는 점에서 남북 관계 해빙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또 한강 바닥을 깊게하는 대대적인 준설작업도 해야 하는 등 기술적인 어려움도 적지 않아 실제로 이 계획이 현실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강-중국, 뱃길 연다
    • 입력 2007-07-02 12:09:05
    • 수정2007-07-02 15:54:18
    뉴스 12
<앵커 멘트> 앞으로 한강을 통해 중국 주요 도시로 갈 수 있는 뱃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2차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뱃길로 중국 연안 도시를 연결하는 이른바 서울을 항구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나 용산 이촌지구에 국제여객선 터미널을 만들어 서울과 상하이, 텐진, 칭따오 등 중국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여객선이 다니게 하겠다는 게 이른바 서울시 제2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골잡니다. 그렇게 되면 중국 관광객들이 비교적 값싼 배편으로 서울에 쉽게 오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도시 계획을 한강 중심으로 바꿔 한강 주변 시민공원들을 특화하고, 한강 주변 재건축에도 디자인 요소를 감안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서울이 동북아의 중심,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나가는데는 무엇보다 한강을 통한 뱃길이 초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한강을 통한 중국과의 뱃길을 여는 것에는 제약 조건이 적지 않습니다. 우선 여객선이 한강 하류에서 군사분기점 근처를 통과해야 한다는 점에서 남북 관계 해빙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또 한강 바닥을 깊게하는 대대적인 준설작업도 해야 하는 등 기술적인 어려움도 적지 않아 실제로 이 계획이 현실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