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형태의 시화전 열려

입력 2000.1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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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를 통해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림으로 형상화 한 새로운 형태의 시화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시가 있는 그림전, 최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마을 앞 실개천, 완만한 뒷동산, 정겨운 고향이 화폭에 펼쳐졌습니다.
정지용의 시 향수가 편안한 풍경화로 탈바꿈했습니다.
중견화가 황주리 씨의 이 작품은 정호승 시인의 시 첫눈을 바탕으로 첫눈에 얽힌 기억들을 상징적으로 그려냈습니다.
김남조 시인의 어머님의 성서는 십자가를 중앙에 배치한 뒤 음악이 흐르는 듯한 이미지로 묘사됐습니다.
⊙김성옥(서림화랑 대표): 성서에 대한 어떤 해석, 그런 해석이 직접적이지 않고 그 다음에 은유적으로 표현된 그 부분을 제가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기자: 지난 87년 시의 날 제정을 기념해 서림화랑이 시작한 시가 있는 그림전은 동안 80여 명의 화가들이 거쳐갈 정도로 새로운 형태의 시화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고향과 어머니를 주제로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시 25편을 그림의 소재로 택했습니다.
⊙인터뷰: 글자가 그림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의 시의 이미지를 가지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그런 전시를 시도하게 됐습니다.
⊙기자: 시가 있는 그림전은 시를 통해 그림에 대한 일반인들의 접근을 돕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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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형태의 시화전 열려
    • 입력 2000-12-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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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를 통해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림으로 형상화 한 새로운 형태의 시화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시가 있는 그림전, 최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마을 앞 실개천, 완만한 뒷동산, 정겨운 고향이 화폭에 펼쳐졌습니다. 정지용의 시 향수가 편안한 풍경화로 탈바꿈했습니다. 중견화가 황주리 씨의 이 작품은 정호승 시인의 시 첫눈을 바탕으로 첫눈에 얽힌 기억들을 상징적으로 그려냈습니다. 김남조 시인의 어머님의 성서는 십자가를 중앙에 배치한 뒤 음악이 흐르는 듯한 이미지로 묘사됐습니다. ⊙김성옥(서림화랑 대표): 성서에 대한 어떤 해석, 그런 해석이 직접적이지 않고 그 다음에 은유적으로 표현된 그 부분을 제가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기자: 지난 87년 시의 날 제정을 기념해 서림화랑이 시작한 시가 있는 그림전은 동안 80여 명의 화가들이 거쳐갈 정도로 새로운 형태의 시화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고향과 어머니를 주제로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시 25편을 그림의 소재로 택했습니다. ⊙인터뷰: 글자가 그림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의 시의 이미지를 가지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그런 전시를 시도하게 됐습니다. ⊙기자: 시가 있는 그림전은 시를 통해 그림에 대한 일반인들의 접근을 돕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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