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기, 착륙 도중 엔진 덮개 파손 사고

입력 2007.07.02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하는 도중에 엔진덮개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그 파편으로 뒤따라오던 여객기도 손상을 입어, 활주로가 한때 폐쇄됐습니다.

박선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10분쯤 김해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대한항공 KE 662편 여객기의 1번 엔진 덮개 일부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승객 269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을 출발한 비행기입니다.

이 여객기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은 뒤이어 착륙하던 또다른 대한항공 여객기 기체에 부딪혔습니다.

파편에 맞은 여객기 역시 기체에 일부 손상을 입은 상태에서 무사히 착륙은 했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녹취> 대한항공 관계자 : "착륙할 때 쿵하는 상당히 많은 하중이나 충격량이 항곡기에 걸리게 돼 있거든요 주로 그런 케이스들이 떨어져 나갈 때 착륙할 때 그런 경우가 많죠."

이 사고로 김해공항 활주로는 25분간 전면 폐쇄됐으며 나머지 여객기는 인근 군용 활주로를 이용해 착륙했습니다.

<인터뷰> 김재영(부산지방항공청 국장) : "이물질을 제거하고 다른 활주로를 개방하는 동안 (비행기 3대가) 공중에서 15분정도 선회 비행했다."

건설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여객기에 대해 정밀 원인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사고조사위는 여객기 안전 점검을 제대로 했는지를 조사해 해당 항공사에 대한 책임 여부를 가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한항공기, 착륙 도중 엔진 덮개 파손 사고
    • 입력 2007-07-02 21:13:03
    뉴스 9
<앵커 멘트>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하는 도중에 엔진덮개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그 파편으로 뒤따라오던 여객기도 손상을 입어, 활주로가 한때 폐쇄됐습니다. 박선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10분쯤 김해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대한항공 KE 662편 여객기의 1번 엔진 덮개 일부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승객 269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을 출발한 비행기입니다. 이 여객기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은 뒤이어 착륙하던 또다른 대한항공 여객기 기체에 부딪혔습니다. 파편에 맞은 여객기 역시 기체에 일부 손상을 입은 상태에서 무사히 착륙은 했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녹취> 대한항공 관계자 : "착륙할 때 쿵하는 상당히 많은 하중이나 충격량이 항곡기에 걸리게 돼 있거든요 주로 그런 케이스들이 떨어져 나갈 때 착륙할 때 그런 경우가 많죠." 이 사고로 김해공항 활주로는 25분간 전면 폐쇄됐으며 나머지 여객기는 인근 군용 활주로를 이용해 착륙했습니다. <인터뷰> 김재영(부산지방항공청 국장) : "이물질을 제거하고 다른 활주로를 개방하는 동안 (비행기 3대가) 공중에서 15분정도 선회 비행했다." 건설교통부 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여객기에 대해 정밀 원인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사고조사위는 여객기 안전 점검을 제대로 했는지를 조사해 해당 항공사에 대한 책임 여부를 가릴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선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