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 실시간 중계 서비스 시작

입력 2007.07.03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청각.언어장애인들은 응급상황 시 대처는 물론 음식 주문도 전화로 할 수 없습니다.

휴대전화문자나 인터넷을 통해 이런 불편을 해결해주는 통신중계서비스가 시작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멘트>

청각언어장애인 김경하 씨.

초등학생 딸이 없으면 식당에 음식 주문도 할 수 없었지만 요즘은 문제가 없습니다.

청각장애인 통신중계서비스 덕분입니다.

<수화> "자장면 1개, 짬뽕 1개 주문해주세요."

인터넷으로 청각장애인 통신중계서비스센터에 접속해 수화로 신청하면 전문직원이 음식점에 전화해서 대신 주문해 줍니다.

<인터뷰> 김경하(청각장애인/수화) : "음식을 주문할 때나 아플 때 병원이용도 신청할 수 있어 좋다..."

이 서비스는 경기도 농아인 협회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지난 4월 시작됐습니다.

인터넷은 물론 휴대전화 문자나 화상전화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것은 음식주문.

취업 상담도 많습니다.

장애인이 묻는 내용을 업체에 전화를 걸어 실시간으로 전해줍니다.

이 밖에 병원 갈 때나 자동차 고장, 택배 신청 등 의뢰건수가 하루 평균 90건에 이릅니다.

<인터뷰> 최숙영(경기도농아인협회 통신 중계사) : "신청이 몰릴 때는 다 감당이 안돼서 서비스가 늦어질 때도 있다..."

경기도는 서울 등 다른 시도와도 연계해 장애인들의 중계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수화’ 실시간 중계 서비스 시작
    • 입력 2007-07-03 07:37:10
    뉴스광장
<앵커 멘트> 청각.언어장애인들은 응급상황 시 대처는 물론 음식 주문도 전화로 할 수 없습니다. 휴대전화문자나 인터넷을 통해 이런 불편을 해결해주는 통신중계서비스가 시작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멘트> 청각언어장애인 김경하 씨. 초등학생 딸이 없으면 식당에 음식 주문도 할 수 없었지만 요즘은 문제가 없습니다. 청각장애인 통신중계서비스 덕분입니다. <수화> "자장면 1개, 짬뽕 1개 주문해주세요." 인터넷으로 청각장애인 통신중계서비스센터에 접속해 수화로 신청하면 전문직원이 음식점에 전화해서 대신 주문해 줍니다. <인터뷰> 김경하(청각장애인/수화) : "음식을 주문할 때나 아플 때 병원이용도 신청할 수 있어 좋다..." 이 서비스는 경기도 농아인 협회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지난 4월 시작됐습니다. 인터넷은 물론 휴대전화 문자나 화상전화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것은 음식주문. 취업 상담도 많습니다. 장애인이 묻는 내용을 업체에 전화를 걸어 실시간으로 전해줍니다. 이 밖에 병원 갈 때나 자동차 고장, 택배 신청 등 의뢰건수가 하루 평균 90건에 이릅니다. <인터뷰> 최숙영(경기도농아인협회 통신 중계사) : "신청이 몰릴 때는 다 감당이 안돼서 서비스가 늦어질 때도 있다..." 경기도는 서울 등 다른 시도와도 연계해 장애인들의 중계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