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부른’ 무리한 다이어트

입력 2007.07.0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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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이어트를 위해 끼니를 거르며 무리하게 운동을 하던 40대 남성이 심장마비 증상으로 숨졌습니다.

강성원 기자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영도의 '해안 산책로'입니다.

달리기와 걷기 운동을 하러 나온 주민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집니다.

이 동네에 사는 47살 김모 씨도 오늘 새벽 운동을 하러 나왔다가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인을 심장마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숨진 김씨는 95kg이던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않은 채 운동에 몰두해 왔다고 가족들은 말합니다.

<녹취> 유족: "식사를 안하시고 계속 운동만 하시고.. 늦게 점심만 드시고 저녁을 거의 안드셨어요."

전문가들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한 뒤 알맞은 식습관이나 운동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합니다.

4.50대 중년층의 경우 자신이 알지 못하는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상엽(교수/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칼로리를 3에서 최대 5백까지 감량하되 줄였던 칼로리를 최소한 천 칼로리 이상은 보충해야 몸에 이상이 안생깁니다."

전문가들은 또 비만 환자들의 경우, 체질에 맞는 운동을 통해 체중을 줄여나가는 것이 요요현상 없는 성공적인 다이어트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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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 부른’ 무리한 다이어트
    • 입력 2007-07-03 21:35:31
    뉴스 9
<앵커 멘트> 다이어트를 위해 끼니를 거르며 무리하게 운동을 하던 40대 남성이 심장마비 증상으로 숨졌습니다. 강성원 기자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영도의 '해안 산책로'입니다. 달리기와 걷기 운동을 하러 나온 주민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집니다. 이 동네에 사는 47살 김모 씨도 오늘 새벽 운동을 하러 나왔다가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인을 심장마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숨진 김씨는 95kg이던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않은 채 운동에 몰두해 왔다고 가족들은 말합니다. <녹취> 유족: "식사를 안하시고 계속 운동만 하시고.. 늦게 점심만 드시고 저녁을 거의 안드셨어요." 전문가들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한 뒤 알맞은 식습관이나 운동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합니다. 4.50대 중년층의 경우 자신이 알지 못하는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상엽(교수/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칼로리를 3에서 최대 5백까지 감량하되 줄였던 칼로리를 최소한 천 칼로리 이상은 보충해야 몸에 이상이 안생깁니다." 전문가들은 또 비만 환자들의 경우, 체질에 맞는 운동을 통해 체중을 줄여나가는 것이 요요현상 없는 성공적인 다이어트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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