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선 관련 ‘흑색선전’ 3명 구속

입력 2007.07.04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17대 대선을 앞두고 사이버 공간에서 유력 대선 주자를 비방한 사람들이 잇따라 처벌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흑색선전과 비방 행위를 엄벌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언론 홈페이지입니다.

편집국장 김 모씨는 지난해 말부터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에 대한 비방성 기사를 집중적으로 실었습니다.

지난 2002년 방북 행적에 의혹이 있다거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면담은 누구 작품이라는 내용 등입니다.

치과의사 박 모씨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비방하는 글을 인터넷에 반복해서 올렸습니다.

'군대도 안 간' '평균 이하의 부자유자', '제 분수를 모르고' 등 대부분 인신 모독성 글들입니다.

검찰이 오늘 흑색선전 혐의로 해당 편집국장과 의사 등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어제는 '한빛 농사꾼'이란 필명으로 박 전 대표를 천여 차례 비방한 부산에 사는 전 모씨와 이 전 시장을 3백여 차례 비방한 진주에 사는 전 모씨 등 3명이 구속됐습니다.

17대 대선을 앞두고 흑색선전 혐의로 구속자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대선 사범 입건자 92명 가운데 흑색선전 사범은 37명으로 40%를 웃돌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명정대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대선 후보들에 대한 비방이나 허위사실 공표 등 흑색선전 사범은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대선 관련 ‘흑색선전’ 3명 구속
    • 입력 2007-07-04 21:18:21
    뉴스 9
<앵커 멘트> 17대 대선을 앞두고 사이버 공간에서 유력 대선 주자를 비방한 사람들이 잇따라 처벌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흑색선전과 비방 행위를 엄벌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인터넷 언론 홈페이지입니다. 편집국장 김 모씨는 지난해 말부터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에 대한 비방성 기사를 집중적으로 실었습니다. 지난 2002년 방북 행적에 의혹이 있다거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면담은 누구 작품이라는 내용 등입니다. 치과의사 박 모씨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비방하는 글을 인터넷에 반복해서 올렸습니다. '군대도 안 간' '평균 이하의 부자유자', '제 분수를 모르고' 등 대부분 인신 모독성 글들입니다. 검찰이 오늘 흑색선전 혐의로 해당 편집국장과 의사 등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어제는 '한빛 농사꾼'이란 필명으로 박 전 대표를 천여 차례 비방한 부산에 사는 전 모씨와 이 전 시장을 3백여 차례 비방한 진주에 사는 전 모씨 등 3명이 구속됐습니다. 17대 대선을 앞두고 흑색선전 혐의로 구속자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대선 사범 입건자 92명 가운데 흑색선전 사범은 37명으로 40%를 웃돌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명정대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대선 후보들에 대한 비방이나 허위사실 공표 등 흑색선전 사범은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