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0.25%P 인상…연 4.75%

입력 2007.07.1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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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 운용목표를 0.2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박종훈 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자!

<질문 1>
콜금리를 올린 것은 11달 만에 처음이죠?

<답변 1>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마지막으로 콜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해 8월입니다.

그 뒤 11달 동안 콜금리가 4.5%로 유지돼 왔는데요,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0.25% 포인트 올려 4.75%가 됐습니다.

금통위는 이와 함께 유동성 조절 대출 금리를 연 4.5%로, 총액한도대출금리도 연 3%로 각각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최근 국내경기가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콜금리 인상 배경을 밝혔습니다.

또 콜금리를 올리기는 했지만 경기회복을 둔화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콜금리 인상과 함께 한국은행이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를 내놨는데요, 한국은행은 이를 통해 유가와 환율 등 경제여건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경기는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상반기보다 확대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성장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질문 2>
콜금리 인상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답변 2>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이미 지난달에 콜금리 인상을 시사한 적이 있는데요,

이 때문에 시장이 이번 콜금리 인상을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던 만큼 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이번 콜금리 인상으로 금융통화위원회가 경기 회복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는 것을 시장에 보여준 셈이 됐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 현재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훌쩍 넘어서는 등 주가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이번 콜금리 인상과 동시에 은행들이 잇따라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이 1년 정기예금의 금리를 0.25%포인트 올렸고 하나은행도 최고 0.2%포인트, 우리은행도 최고 0.3%포인트 올렸습니다.

이 때문에 주택 담보 대출 등 대출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콜금리 인상은 한번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평소에 금리를 일단 인상하기 시작하면 시장에 충분한 신호를 줄 때까지 충분히 인상해야 한다고 밝혀 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적어도 한두 달은 콜금리 인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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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금리 0.25%P 인상…연 4.75%
    • 입력 2007-07-12 11:55:02
    뉴스 12
<앵커 멘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 운용목표를 0.2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박종훈 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자! <질문 1> 콜금리를 올린 것은 11달 만에 처음이죠? <답변 1>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마지막으로 콜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해 8월입니다. 그 뒤 11달 동안 콜금리가 4.5%로 유지돼 왔는데요,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0.25% 포인트 올려 4.75%가 됐습니다. 금통위는 이와 함께 유동성 조절 대출 금리를 연 4.5%로, 총액한도대출금리도 연 3%로 각각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최근 국내경기가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콜금리 인상 배경을 밝혔습니다. 또 콜금리를 올리기는 했지만 경기회복을 둔화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콜금리 인상과 함께 한국은행이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를 내놨는데요, 한국은행은 이를 통해 유가와 환율 등 경제여건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경기는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상반기보다 확대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성장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질문 2> 콜금리 인상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답변 2>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이미 지난달에 콜금리 인상을 시사한 적이 있는데요, 이 때문에 시장이 이번 콜금리 인상을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던 만큼 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이번 콜금리 인상으로 금융통화위원회가 경기 회복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는 것을 시장에 보여준 셈이 됐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 현재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훌쩍 넘어서는 등 주가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이번 콜금리 인상과 동시에 은행들이 잇따라 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이 1년 정기예금의 금리를 0.25%포인트 올렸고 하나은행도 최고 0.2%포인트, 우리은행도 최고 0.3%포인트 올렸습니다. 이 때문에 주택 담보 대출 등 대출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콜금리 인상은 한번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평소에 금리를 일단 인상하기 시작하면 시장에 충분한 신호를 줄 때까지 충분히 인상해야 한다고 밝혀 왔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적어도 한두 달은 콜금리 인상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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