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합은 했지만…

입력 2000.12.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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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나 갈등의 불씨까지 제거된 것은 아닙니다.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데다가 이번 파문이 당내 주도권 다툼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재현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갈등은 봉합됐지만 그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정국 해법을 둘러싼 양측의 인식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정동영 최고위원을 비롯한 계혁성향 그룹은 당정쇄신을 위해서는 권노갑 최고위원이 퇴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김근태(민주당 최고위원): 상황이 이렇게 된 데 대해서 주요한 책임이 어느 부분에 있는지, 어느 쪽에 있고 또 누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정치는 희화화 됩니다.
⊙기자: 이에 대해 누가 누구를 나가라고 할 수 있냐며 당정쇄신론을 이용해 당권을 잡으려 한다는 것이 권 최고위원측의 입장입니다.
⊙이훈평(민주당 의원): 지금 백의종군을 할, 책임져야 할 아무것도 없어요.
책임을 져야 된다고 하면 원내 위원들이 책임져야 돼, 당을 이 꼴로 끌고 간 거. 원내 최고위원들은 뭐 했습니까?
⊙기자: 동교동계 내부문제 갈등의 소지를 안고 있습니다.
비록 권 최고위원이 부인하긴 했지만 이번에 드러난 한화갑 최고위원측과의 불신은당내 분란을 가져올 수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이해득실에 따른 최고위원간의 편가르기 현상도 또 다른 불씨입니다.
권 최고위원의 퇴진 여부에 당내 주도권이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짧게는 연말 당정쇄신, 길게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당내 갈등은 언제든지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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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합은 했지만…
    • 입력 2000-12-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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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나 갈등의 불씨까지 제거된 것은 아닙니다.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데다가 이번 파문이 당내 주도권 다툼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재현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의 갈등은 봉합됐지만 그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정국 해법을 둘러싼 양측의 인식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정동영 최고위원을 비롯한 계혁성향 그룹은 당정쇄신을 위해서는 권노갑 최고위원이 퇴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김근태(민주당 최고위원): 상황이 이렇게 된 데 대해서 주요한 책임이 어느 부분에 있는지, 어느 쪽에 있고 또 누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정치는 희화화 됩니다. ⊙기자: 이에 대해 누가 누구를 나가라고 할 수 있냐며 당정쇄신론을 이용해 당권을 잡으려 한다는 것이 권 최고위원측의 입장입니다. ⊙이훈평(민주당 의원): 지금 백의종군을 할, 책임져야 할 아무것도 없어요. 책임을 져야 된다고 하면 원내 위원들이 책임져야 돼, 당을 이 꼴로 끌고 간 거. 원내 최고위원들은 뭐 했습니까? ⊙기자: 동교동계 내부문제 갈등의 소지를 안고 있습니다. 비록 권 최고위원이 부인하긴 했지만 이번에 드러난 한화갑 최고위원측과의 불신은당내 분란을 가져올 수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이해득실에 따른 최고위원간의 편가르기 현상도 또 다른 불씨입니다. 권 최고위원의 퇴진 여부에 당내 주도권이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짧게는 연말 당정쇄신, 길게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당내 갈등은 언제든지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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