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급 반도체 개발 성공

입력 2000.12.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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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슈퍼컴퓨터를 휴대전화 크기로 작게 만들 수 있는 테라급 반도체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56메가D램의 반도체를 개발한 뒤 세계 각국은 꿈의 반도체라 불리는 테라급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휴대전화 크기의 슈퍼컴퓨터를 만들 수도 있고, 그쯤 되어야 꿈에 그리던 정보화 사회의 완성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테라급 반도체에 들어가는 트랜지스터 개발에 번번히 실패함에 따라 기술개발이 벽에 부딪쳐 왔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 신형철 교수팀은 반도체를 이루는 트랜지스터의 구조를 완전히 바꾸어 기술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신형철(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과 교수): 이번에 개발된 트랜지스터는 50메가미트급의 트랜지스터로써 기존에 쓰던 그런 소자구조를 완전히 바꿔 가지고...
⊙기자: 기존의 트랜지스터는 이온주입을 통해 소스드레인 확장영역을 확장했고 이 두께 때문에 정보처리속도를 좌우하는 게이트의 길이를 줄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트랜지스터는 소스드레인의 확장영역을 정기적으로 확장해 게이트의 길이를 50나노미터, 측 머리카락 굵기를 2000분의 1로 줄임에 따라 정보처리 속도를 높이고 양도 늘렸습니다.
테라급 반도체는 두 시간짜리 영화 200편 영화를 한 개의 칩속에 담을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뛰어납니다.
현재 메모리 반도체의 주력제품인 256메가D램보다도 4000배나 많은 정보를 한 개의 칩에 저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KBS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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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라급 반도체 개발 성공
    • 입력 2000-12-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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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슈퍼컴퓨터를 휴대전화 크기로 작게 만들 수 있는 테라급 반도체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56메가D램의 반도체를 개발한 뒤 세계 각국은 꿈의 반도체라 불리는 테라급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휴대전화 크기의 슈퍼컴퓨터를 만들 수도 있고, 그쯤 되어야 꿈에 그리던 정보화 사회의 완성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테라급 반도체에 들어가는 트랜지스터 개발에 번번히 실패함에 따라 기술개발이 벽에 부딪쳐 왔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 신형철 교수팀은 반도체를 이루는 트랜지스터의 구조를 완전히 바꾸어 기술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신형철(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과 교수): 이번에 개발된 트랜지스터는 50메가미트급의 트랜지스터로써 기존에 쓰던 그런 소자구조를 완전히 바꿔 가지고... ⊙기자: 기존의 트랜지스터는 이온주입을 통해 소스드레인 확장영역을 확장했고 이 두께 때문에 정보처리속도를 좌우하는 게이트의 길이를 줄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트랜지스터는 소스드레인의 확장영역을 정기적으로 확장해 게이트의 길이를 50나노미터, 측 머리카락 굵기를 2000분의 1로 줄임에 따라 정보처리 속도를 높이고 양도 늘렸습니다. 테라급 반도체는 두 시간짜리 영화 200편 영화를 한 개의 칩속에 담을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뛰어납니다. 현재 메모리 반도체의 주력제품인 256메가D램보다도 4000배나 많은 정보를 한 개의 칩에 저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KBS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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