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이 해마다 크게 늘어 올 상반기 까지 5천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형원 기자 입니다.
<리포트>
사십대의 평범한 회사원인 이모 씨, 3년 전 병원에서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은 겁니다.
<인터뷰>이OO(에이즈 감염자) : "정말 사망 선고를 받아든 기분이었죠. 의사선생님께 암으로 치면 몇 기냐고 물었죠."
이 씨처럼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이 올 상반기에만 3백 7십명을 넘었습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된 197명 가운데 71명 만이 동성 간 성접촉으로 에이즈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이성 간 성관계가 주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누적 감염인 수도 해마다 증가해 2002년 2000명 수준이던 것이 올 상반기에는 5천 명 선에 육박해 2010년엔 에이즈 감염인이 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엄은식(대한에이즈예방협회 사무총장) : "에이즈 예방 홍보가 잘 이뤄 지지 않다 보니까 에이즈 감염자 수가 급증했다고 본다."
특히 조기에 감염 사실을 발견하면 일반인과 비슷한 수명을 살 수 있지만, 이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인터뷰>오명돈(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조기진단이 중요한데 잘 모르니까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와서 안타깝죠."
전국 8개 검진상담소에서는 이름을 밝히지 않아도 에이즈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이 해마다 크게 늘어 올 상반기 까지 5천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형원 기자 입니다.
<리포트>
사십대의 평범한 회사원인 이모 씨, 3년 전 병원에서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은 겁니다.
<인터뷰>이OO(에이즈 감염자) : "정말 사망 선고를 받아든 기분이었죠. 의사선생님께 암으로 치면 몇 기냐고 물었죠."
이 씨처럼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이 올 상반기에만 3백 7십명을 넘었습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된 197명 가운데 71명 만이 동성 간 성접촉으로 에이즈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이성 간 성관계가 주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누적 감염인 수도 해마다 증가해 2002년 2000명 수준이던 것이 올 상반기에는 5천 명 선에 육박해 2010년엔 에이즈 감염인이 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엄은식(대한에이즈예방협회 사무총장) : "에이즈 예방 홍보가 잘 이뤄 지지 않다 보니까 에이즈 감염자 수가 급증했다고 본다."
특히 조기에 감염 사실을 발견하면 일반인과 비슷한 수명을 살 수 있지만, 이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인터뷰>오명돈(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조기진단이 중요한데 잘 모르니까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와서 안타깝죠."
전국 8개 검진상담소에서는 이름을 밝히지 않아도 에이즈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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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즈 ‘5천명’ 감염…음지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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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7-20 21:36:20
<앵커 멘트>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이 해마다 크게 늘어 올 상반기 까지 5천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형원 기자 입니다.
<리포트>
사십대의 평범한 회사원인 이모 씨, 3년 전 병원에서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은 겁니다.
<인터뷰>이OO(에이즈 감염자) : "정말 사망 선고를 받아든 기분이었죠. 의사선생님께 암으로 치면 몇 기냐고 물었죠."
이 씨처럼 에이즈에 감염된 사람이 올 상반기에만 3백 7십명을 넘었습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된 197명 가운데 71명 만이 동성 간 성접촉으로 에이즈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이성 간 성관계가 주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누적 감염인 수도 해마다 증가해 2002년 2000명 수준이던 것이 올 상반기에는 5천 명 선에 육박해 2010년엔 에이즈 감염인이 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엄은식(대한에이즈예방협회 사무총장) : "에이즈 예방 홍보가 잘 이뤄 지지 않다 보니까 에이즈 감염자 수가 급증했다고 본다."
특히 조기에 감염 사실을 발견하면 일반인과 비슷한 수명을 살 수 있지만, 이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인터뷰>오명돈(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 "조기진단이 중요한데 잘 모르니까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와서 안타깝죠."
전국 8개 검진상담소에서는 이름을 밝히지 않아도 에이즈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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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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